아스널 레전드 파브레가스, ‘황희찬 인종차별’ 구단 코모 새 사령탑

박효재 기자 2024. 7. 20. 11: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스널에서 뛸 당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 코모1907이 최근 황희찬 인종차별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첼시에서 활약하며 국내 팬에게도 익숙한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코모 구단은 19일 파브레가스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2003년 아스널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FC바르셀로나, 첼시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을 거치며 화려한 선수 경력을 쌓았다. 특히 EPL서는 239경기 만에 100도움을 달성하는 등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도 경험했다.

코모는 얼마 전 울버햄프턴(잉글랜드)과의 친선경기에서 소속 선수가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구단은 이에 대해 적절한 사과 없이 오히려 울버햄프턴 측의 과민 반응이라며 논란을 키웠다.

울버햄프턴은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소를 검토 중이며, 대한축구협회도 FIFA에 강력한 제재를 요청했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인종차별 사태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