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發 항공대란’ 국내 항공사 시스템 12시간 만에 복구...공항 정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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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항공망이 마비된 가운데 한국 항공사들과 공항 시스템은 12시간 만에 복구를 마쳤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날 장애로 이들 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31편, 김포·제주공항을 비롯한 다른 국내 공항에서 61편이 지연 운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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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항사도 4편결항·9편 지연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부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에서 발권 지연 사고가 발생했지만 이날 오전 3시 30분께 복구를 마치고 정상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날 장애로 이들 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31편, 김포·제주공항을 비롯한 다른 국내 공항에서 61편이 지연 운항됐다. 다만 다른 국내 항공사와 공항은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어 운영에 차질이 없었다. 또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에서 야간운항 금지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하면서 공항에 발이 묶인 체객은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공항을 도착·경유하는 외항사 중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에어프랑스도 같은 문제를 겪었다. 외항사 항공편은 이날 오전 4시까지 인천공항에서 결항 4편, 지연 6편이 발생했다. 다른 공항에서도 3편이 지연되면서 총 13편의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이들 외항사의 시스템 역시 대부분 복구된 상태다. 다만 타이거에어,세부퍼시픽을 비롯한 일부 항공사 시스템은 운항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LCC 3사가 사용하는 승객 서비스 시스템 나비테어(Navitaire)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작됐다. 전 세계적으로 이번 사태로 인한 항공편 결함은 약 3200편, 지연은 약 3만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일부 항공편에서는 아직 항공기 연결로 인한 지연 등이 예상된다”며 “정부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완전한 정상화까지 공항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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