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즐거움 드리겠다”…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 출국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7. 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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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태극기를'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팀 코리아'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20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선수단 본진 기수를 맡은 구본길은 "저희를 응원해주는 것처럼 사진이 많이 걸려 있어서 실감이 난다. 힘을 받는다. 응원 보내주신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 모든 대한민국 선수가 꼭 좋은 성적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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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탁구 등 총 48명, 결전지 프랑스 파리로
본진 기수 구본길 “마지막 올림픽 남다른 각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많은 응원 격려 당부”
2024 파리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에 태극기를’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팀 코리아’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20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선수단 본진에는 본부 임원 18명, 구본길 등 펜싱대표팀 20명, 신유빈 등 탁구대표팀 10명을 포함한 48명으로 구성됐다. 파리 현지에 도착한 뒤, 본부 임원과 탁구대표팀은 파리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고, 펜싱대표팀은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사전 훈련 캠프지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으로 향한다.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의 출국장 벽면에는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대형 응원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이를 본 선수들은 연신 스마트폰과 카메라에 사진을 담고 행복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날 선수단 본진 기수를 맡은 구본길은 “저희를 응원해주는 것처럼 사진이 많이 걸려 있어서 실감이 난다. 힘을 받는다. 응원 보내주신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 모든 대한민국 선수가 꼭 좋은 성적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 파리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 경기 임원 90명, 본부 임원 27명)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국민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쳐서 국민 여러분께 이번 여름 즐거움을 드릴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성원이다. 많이 응원하고 격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4회 연속 올림픽에 나선 구본길은 “한 길만 계속 걷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다. 이번이 저에게는 마지막 올림픽이다. 각오도 남다르다”면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우승하면 이번이 3연패다. 기회가 주어진 만큼 꼭 3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공항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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