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복이 멋있는 10개국에 선정 “매우 세련돼 보인다”[올림픽]

김하진 기자 2024. 7. 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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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단복을 입은 양궁 대표팀. 연합뉴스



올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단복이 해외 매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0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나라 가운데 스타일이 멋있는 단복을 준비한 나라 10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우리나라도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우리나라 단복에 대해 “복고풍에서 영감을 받은 청색 수트에 젊은 감각을 가미해 매우 세련돼 보인다”고 칭찬했다.

또 “옷의 안감을 시원한 소재를 사용해 여름 더위에도 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전통 색상인 청색과 백색을 주로 썼고 벨트를 장식 소재로 사용해 1980년대와 1990년대 요소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색상을 넣은 아이티 단복에 대해서는 ‘만화경 유니폼’이라고 이름 붙였고 전통 색상인 빨간색과 오렌지색을 각각 강조한 캐나다와 네덜란드 단복도 ‘스타일리시한 단복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랠프 로런이 디자인한 미국 단복과 ‘패션의 나라’로 불리는 개최국 프랑스, 빨간색과 노란색, 흰색을 적절히 배열한 스페인도 ‘멋쟁이 단복’을 입게 될 나라들로 지목됐다.

이밖에 몽골 단복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CNN은 몽골 단복을 가리켜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정교한 자수를 입힌 조끼와 주름 장식의 가운, 액세서리가 특징”이라고 평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몽골 의류 브랜드 미셸앤드아마존카가 디자인한 이 단복은 한 벌을 만드는 데 20시간이 걸릴 정도로 수작업이 많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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