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 쿠웨이트, 코파 우승 경력 아르헨티나 출신 피치 감독 선임
쿠웨이트축구협회(KFA)가 후안 안토니오 피치를 새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KFA는 18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피치 감독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으로 후이 벤투 전 감독이 쿠웨이트를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시킨 후 공석이 된 자리를 채웠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피치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둔 쿠웨이트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는 칠레 대표팀을 이끌어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끈 바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2018년 월드컵에서 지휘한 경험도 있다. 또한 발렌시아(스페인)와 UAE의 알 와슬 등 클럽팀에서도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쿠웨이트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월 14일과 내년 6월 10일 쿠웨이트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예선에서 각 조 상위 2팀까지 본선 직행 티켓을 얻게 되며, 9월부터 시작해 총 10경기를 치르게 된다.
쿠웨이트 협회 관계자는 “피치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전략적 능력이 우리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피치 감독은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쿠웨이트 축구의 잠재력을 믿는다. 함께 노력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피치 감독은 바레인 대표팀을 이끌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까지 가기도 했다. 당시 바레인은 대회 첫 경기에서 한국에 1-3으로 패했지만, 이후 말레이시아와 요르단을 연파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비록 16강에서 일본에 패해 탈락했지만, 피치 감독의 전술적 능력을 보여준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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