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통역도 척척"...유통가에 스며든 AI
[앵커]
인공지능 AI가 최근 유통업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짧은 영상 제작에서 통역, 그리고 아이스크림 신제품 제작까지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쇼핑 호스트가 홈쇼핑 채널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맛있게 매운 맛"
이렇게 제작된 영상은 방송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바로 모바일 앱을 위한 짧은 영상으로 편집돼 활용됩니다.
이때 사용된 것이 다름 아닌 인공지능 AI.
GPT의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커머스 서비스'가 영상 편집부터 카피 문구까지 스스로 완성하면서 인력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박일목 / 홈쇼핑업체 UX팀장 : 인원이 최소 이제 2명에서 3명 정도는 필요할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지금 영상 편집이나 제작에 들어가는 인원은 없고요." "완전히 시스템으로 대체했기 때문에 별도의 영상 제작 시간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백화점에서도 AI 활용이 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서울 번화가의 백화점
길을 묻는 외국인의 질문을 통역하는 것도 바로 인공지능 통역 시스템입니다.
[비탈리 / 러시아 관광객 : 가끔 완벽하게 통역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90% 정도, 대부분 괜찮았습니다.]
백화점 내 2곳의 안내 데스크에 설치된 AI 통역기는 하루 평균 300명 정도의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부터 동남아시아까지 우리나라를 자주 찾는 관광객의 언어를 대부분 담당합니다.
AI 통역기를 통해 영어 중국어는 물론 13개국어의 동시통역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업들은 이미 AI가 디자인한 이미지를 홍보에 직접 활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공지능이 추천한 재료의 아이스크림까지 구현해 판매에 들어간 업체도 있습니다.
이처럼 AI가 소비자와 접촉하는 유통업 현장에 적극적으로 이용되면서 우리 산업 전반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이승준
디자인: 김진호
YTN 오동건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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