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이순재 "로맨스 연기하고픈 배우? 김성령"[김성경의 남산 드라이브]

한해선 기자 2024. 7. 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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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예계,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가 미국 역대 대통령 이름을 완벽히 암기하는 모습을 보여 진행자와 연출진을 놀라게 했다.

이순재는 19일 방송된 YTN 새 대담 프로그램 '김성경의 남산 드라이브' 첫방송에서 여전히 녹슬지 않은 암기 실력을 뽐냈다.

이어지는 VCR에서 이순재는 미국 역대 대통령의 이름과 함께 부연 설명까지 자세히 덧붙여 연출진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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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YTN '김성경의 남산 드라이브'

한국 연예계,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가 미국 역대 대통령 이름을 완벽히 암기하는 모습을 보여 진행자와 연출진을 놀라게 했다.

이순재는 19일 방송된 YTN 새 대담 프로그램 '김성경의 남산 드라이브' 첫방송에서 여전히 녹슬지 않은 암기 실력을 뽐냈다.

서울대 철학과 출신으로, 구순의 연령에도 완벽한 대사 암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순재는 "대사를 외운다는 게 기본적인 배우의 조건"이라면서 "배우 직종은 평소에 스스로 자기 암기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VCR에서 이순재는 미국 역대 대통령의 이름과 함께 부연 설명까지 자세히 덧붙여 연출진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YTN '김성경의 남산 드라이브'
/사진=YTN '김성경의 남산 드라이브'

이순재는 비슷한 맥락으로 "예전에 한 씬을 노NG로 넘어갔는데 다시 찍자는 요청이 왔다. 왜 다시 찍냐 했더니, 마이크맨이 마이크가 빠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당신은 자원봉사자야? 여보, 우리는 혼신을 다해서 지금 이 한 씬을 읽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또 로맨스 연기를 한다면 누구와 하고 싶냐는 질문에 즉흥적으로 진행자 김성경의 친언니인 배우 김성령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재는 이 밖에도 1960년대 연극인들의 꿈의 무대였던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했던 기억, 젊은 사람들의 데이트 코스였고 한옥이나 2∼3층 건물밖에 안 보였던 옛 남산의 모습도 묘사했다.

'김성경의 남산 드라이브'는 매주 금요일 11시 10분, 재방송은 일요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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