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시리즈어워즈' '무빙', 대상부터 신인상까지…3관왕 영예(종합)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류승룡.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무빙'이 '제 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는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개최됐다. 이 행사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와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나섰다.

이날 '무빙'은 대상을 받으며 작품의 위상을 높였다. '무빙'은 웹툰 '무빙'을 원작으로 함으로서 지난해 8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다.

'무빙' 연출을 맡은 박인제 PD는 "작품이 끝나고 1년 지나서 상을 받게 돼서 기쁘고 수명이 연장됐으면 좋겠다. 그간 영화도 하고 드라마도 해왔지만 무빙은 상당히 난이도 있는 작품이었다. 상을 받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빙' 하면서 보람 있었던 순간은 몸이 편찮은 지인의 어머니가 매주 수요일되면 '무빙' 보는 시간만은 그 시름을 잊는 순간이라고 말해줬을 때였다. 이 일을 하는 보람을 느꼈다"며 "그런 작은 것들이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더 깊게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드라마의 원작 작가 강풀은 " 작품 사랑해준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짧은 소감을 말했다. 해당 드라마 주연 배우인 류승룡은 "인천 앞바다의 반댓말은 인천 엄마다. 이 시대 엄마, 아빠들과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무빙'의 명대사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효주는 "'무빙'을 함께 해서 행복했고 이 작품 통해 좋은 분들 만나서 행복했다. 이렇게 따뜻하고 정의로운 이야기가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기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한국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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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룡시리즈어워즈' 방송화면

이와 더불어 '무빙' 팀은 배우 이정하, 고윤정이 각각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을 차지해 3관왕 영예를 완성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드라마 최우수작품상'과 '예능 최우수작품상'으로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와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가 수상했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소년시대'에 출연했던 배우 임시완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박보영이 차지했다.

남자예능인상과 여자예능인상에는 개그맨 신동엽과 개그우먼 장도연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그룹 (여자)아이들, 가수 박재범, 댄서팀 위댐보이즈 등이 참석해 축하무대를 선보여 해당 행사를 보다 다채롭게 이끌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최근 전 남편 최동석과 이혼해 화제가 된 박지윤이 '인기스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고, 그는 "아이들이 오늘만큼은 엄마를 정말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시리즈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다. 시상식 후보작(자)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공개된 드라마, 예능 등 OTT 콘텐츠를 대상으로 했다.

다음은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작)

▲대상 : '무빙'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예능 최우수작품상 :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여우주연상 : 박보영

▲남우주연상 : 임시완

▲여자예능인상 : 장도연

▲남자예능인상 : 신동엽

▲드라마 여우조연상 : 금해나

▲드라마 남우조연상 : 안재홍

▲드라마 신인여우상 : 고윤정

▲드라마 신인남우상 : 이정하

▲신인 여자예능인상 : 윤가이

▲신인 남자예능인상 : 곽준빈

▲유플러스 와이낫상 : 안유진

▲티르티르 인기스타상 : 덱스, 미연, 최우식, 박지윤

▲OST 인기상 : 그룹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