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볼넷 출루→통한의 도루 실패’…SD는 후반기 첫 경기서 클리블랜드에 완패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7. 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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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패전을 떠안았다.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7로 패했다.

이날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샌디에이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3회초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우완 태너 바이비에게 삼진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5회초 1사 후 볼넷을 얻어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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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패전을 떠안았다. 김하성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도루사를 당하며 소속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7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 늪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50패(50승)째를 떠안았다. 클리블랜드는 59승 37패다.

2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도루사를 당한 김하성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클리블랜드 미국)=AFPBBNews=News
이날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샌디에이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3회초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우완 태너 바이비에게 삼진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5회초 1사 후 볼넷을 얻어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 후속타자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이 2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당하고 있다. 사진(클리블랜드 미국)=AFPBBNews=News
이후 김하성은 8회초 선두타자로 출격해 클리블랜드 우완 불펜 자원 헌터 개디스를 상대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투수 맷 월드론을 필두로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쥬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히가시오카(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클리블랜드는 스티브 콴(좌익수)-앙헬 마르티네스(중견수)-호세 라미레즈(3루수)-조니 네일러(1루수)-데이비드 프라이(지명타자)-안드레스 히메네즈(2루수)-다니엘 슈니먼(유격수)-윌 브레넌(우익수)-보 네일러(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바이비.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진 가운데 기선제압은 클리블랜드의 몫이었다. 5회말 선두타자 프라이가 내야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히메네즈가 착실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상대 투수의 폭투까지 나오며 1사 3루가 이어졌다. 그러자 슈니먼이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치며 프라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일격을 당한 샌디에이고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투수진에 막히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클리블랜드는 8회말 멀찌감치 달아났다. 네일러의 내야 안타와 콴의 중전 안타, 마르티네스의 내야 안타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라미레즈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네일러의 사구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프라이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클리블랜드 타선의 집중력은 계속됐다. 히메네즈의 짧은 중견수 플라이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브라얀 로키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타일러 프리먼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까지 나온 클리블랜드는 점수 차를 7점 차까지 벌렸다.

다급해진 샌디에이고는 9회초 영패라도 모면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샌디에이고는 쓰라린 패배와 마주하게 됐다.

4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이날 샌디에이고 패배의 주된 원인이었다. 선발투수 월드론(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은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9패(5승)째를 떠안았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바이비는 102개의 공을 뿌리며 5.2이닝을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4패)을 수확했다. 프라이(3타수 3안타)와 슈니먼(2타수 1안타 1타점), 콴(4타수 2안타)은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은 21일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News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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