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 받던 조현아 '줄게', 큰 그림이었나..중독→음방 재소환 요청까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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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파카 조현아의 '줄게'가 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조현아의 컴백은 약 6년 만으로, 어반자카파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인 만큼 솔로 컴백에 기대가 모였다.
어반자카파 활동 때는 이별 감성과 허스키한 목소리를 보여왔던 조현아는 러블리한 분위기로 반전을 선사했다.
반전과 응원 속에 조현아를 다시 음악 방송에서 보고 싶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현아가 처음으로 '줄게'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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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어반자파카 조현아의 ‘줄게’가 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음악방송 무대는 모두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중독성을 유발한다며 다시 무대를 해달라는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조현아가 당시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음방 재소환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현아는 지난 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줄게’를 발매했다. 조현아의 컴백은 약 6년 만으로, 어반자카파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인 만큼 솔로 컴백에 기대가 모였다.
조현아의 신곡 ‘줄게’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욕심과 거짓 없는 순수한 마음을 담은 곡. 어반자카파 활동 때는 이별 감성과 허스키한 목소리를 보여왔던 조현아는 러블리한 분위기로 반전을 선사했다. 조현아는 이번 컴백에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만 섰다.
솔로로서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려 했던 조현아였겠지만 기대하던 반응은 아니었다. 먼저 스타일링이 지적 받았다. ‘뮤직뱅크’에서는 높은 힐에 몸보다 큰 리본이 달린 핑크 컬러의 꽃무늬 오프숄더 드레스를, ‘쇼! 음악중심’에서는 퍼플 컬러의 반짝이 의상에 거대한 리본 스커트를 매치했으나 1990년대 트로트 가수 무대를 연상시키고 투머치하다고 지적을 받았다.
불안한 라이브도 지적을 받았다. 오랜만에 선 무대인 만큼 긴장한 탓도 있겟지만 경직된 표정과 호흡이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다. 특히 안무까지 소화했기에 라이브는 더 불안하게 느껴졌다. 여기에 조현아와 ‘줄게’라는 곡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으로 여겨졌다.
벌칙 컴백이냐는 조롱까지 받았던 조현아.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밈으로 확산되면서 “중독됐다”는 반응이 커진 것. 중독된 누리꾼들이 급증하면서 ‘줄게’ 음방 조회수도 100만 뷰롤 돌파했다. ‘뮤직뱅크’ 무대는 20일 오전 10시 기준 141만 뷰를 돌파했고, ‘쇼! 음악중심’ 무대는 101만 뷰를 기록 중이다.
연예계 동료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모델 이소라는 “웃는 모습 예쁘다”, “오우 현아야 너무 간지난다” 등 댓글과 하트 이모지를 남겼다. 가수 오리도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평소 과거의 실력으로 증명해 오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가끔은 아티스트가 원하는 것과 대중이 원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 이로 인해 대중들이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 생각한다”며 조현아를 응원했다.
반전과 응원 속에 조현아를 다시 음악 방송에서 보고 싶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현아가 처음으로 ‘줄게’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휴대전화를 안 보고 있었는데 막 불나 있더라. 포털 사이트 메인에 내 이름이 딱 있더라. 라이브 대참사라고. 그러면서 알게 됐다. 그런데 난 그렇게 크게 생각 안 했다”고 말했다. 어반자카파 멤버들은 “조현아가 아팠다. 아플 때 한 거라서 사실 속이 상했다. 방송이라는 게 스케줄이 잡혀있는데 아프다고 안 할 수 없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특히 조현아는 “이럴 일인가? 17년 가수 하면서 과민하게 (반응)한 적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조롱당했던 ‘줄게’는 강한 중독성을 자아내며 ‘밈’으로 승화되고 이제는 음방 재소환 요청까지 이어지고 있다. ‘줄게’의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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