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4시간 대접전 끝에 노르디아오픈 테니스 4강 진출
배정훈 기자 2024. 7. 20. 11:00
▲ 라파엘 나달
라파엘 나달이 4시간 대접전 끝에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노르디아오픈 단식 4강에 올랐습니다.
나달은 20일(한국시간)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마리아노 나보네를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나달이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2022년 윔블던 이후 이번이 약 2년 만입니다.
3세트 게임 스코어 5대 2로 앞서다가 내리 3게임을 내줘 5-5 동점을 허용한 나달은 이후 두 차례 게임을 모두 가져와 힘겹게 4강 진출 티켓을 따냈습니다.
이날 경기 소요 시간 3시간 59분 44초는 나달의 선수 경력을 통틀어 두 번째로 긴 3세트 경기 시간입니다.
나달의 개인 통산 3세트 경기 최장 시간 기록은 2009년 노바크 조코비치를 상대로 했던 4시간 3분입니다.
당시 마드리드 마스터스 4강에서 나달이 조코비치를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나달은 4강에서 크로아티아의 두제 아주코비치를 상대합니다.
이 대회에 이어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나갈 예정인 나달은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세계 랭킹을 188위 안팎으로 올리게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