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차관광도 재개…러 관광객 54명 기차 타고 나선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여객열차 운행 재개 움직임에 맞물려 열차 관광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인 관광객 54명이 어제(19일) 북한 라선(나선)행 열차를 타고 러시아 하산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여객 열차가 운행을 재개했다는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7월 중 운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여객열차 운행 재개 움직임에 맞물려 열차 관광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인 관광객 54명이 어제(19일) 북한 라선(나선)행 열차를 타고 러시아 하산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가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고 마련한 관광 프로그램입니다.
관광객들은 블라디보스토크에 모여 버스를 타고 하산역으로 이동해 검문소를 통과한 뒤 열차를 타고 북한에 입국했습니다.
북한 철도는 나선에서 54㎞ 떨어진 하산까지만 깔려있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하면 버스나 러시아 열차를 타고 하산으로 와야 합니다.
이번에 북한을 찾은 관광객들은 나선시에 3박 4일간 머물며 사향산, 비파섬, 두만강 지역을 돌아보는 일정 등을 소화합니다.
투어 가격으로는 5천루블(약 8만원) 더하기 350달러(약 49만원)를 내야 합니다.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1시간당 10달러(약 1만4천원)를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이번 관광에 참여한 이들은 대부분 블라디보스토크 거주자이고, 모스크바, 칼리닌그라드, 하바롭스크 등에서 온 이들도 있었습니다.
보스토크 인트루는 7월 26∼31일, 8월 16∼21일, 8월 21∼26일에도 기차를 타고 나선으로 떠나는 투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여객 열차가 운행을 재개했다는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7월 중 운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지난달 25일,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 나선 간 여객 철도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블라디보스토크와 나선을 잇는 열차도 화물·여객용 모두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화물 열차는 2022년 11월 운행을 재개했지만, 여객 열차는 멈춰있다가 북러 밀착을 계기로 다시 운행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 러시아 단체 관광객 입국을 허용해 지금까지 600여명이 북한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주로 비행기를 이용해왔습니다.
앞서 NK뉴스는 러시아 세관당국을 인용해 러시아 관광객 41명이 지난달 6일 열차를 타고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임종빈 기자 (chef@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가출청소년을 돕겠다며 접근하는 의도는?…자칭 ‘헬퍼’를 만났다 [창+]
- “새 여권 나왔다, 6시간 뒤 뜨자”…잘 나가던 북한 외교관은 왜? ① [뒷北뉴스]
- “최악의 글로벌 IT 대란 정상화까지 몇 주 걸릴 수도”
- ‘극한 정쟁’에도…‘생활 초밀착’ 법안 눈길
- 음주사고 내고 소주 벌컥벌컥…뒤바뀐 재판 결과
- ‘이쑤시개 꽂힌 듯’…해안가 전봇대 백여 개, 왜? [주말엔]
- 수질 논란 잠재우려 센강에 ‘풍덩’…우려 여전한 이유는? [특파원 리포트]
- ‘바가지 논란’ 제주 해녀촌…알고 보니 무허가 상인들
- ‘유세 복귀’ 바이든에 사퇴 요구 광고도…트럼프, 피격 후 첫 유세
- “소매치기 때문에 파리올림픽 가기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