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사직서 낸 날 법카 100만원… 이진숙 "직원들 줄 과자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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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대전MBC 사장일 당시 서울 집 반경 5km 이내 가맹점에서 법인카드를 87건 사용하고, 대전MBC 사장 재직 마지막 날 법인카드 100만 원을 쓴 사실을 보도한 MBC에 "정상적인 법인카드 사용을 마치 부정 사용인 것처럼 보도한 해당 기사는 후보에 대한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라고 주장했다.
19일 MBC '뉴스데스크'는 <[단독] 휴일 자택 근처에서 법인카드.."부정사용 의혹"> 기사에서 "대전MBC 사장에 취임한 2015년 3월 이후에는 서울 자택 인근에서 법인카드를 수시로 쓴 걸로 드러났다. 사장 재임 3년간 업무추진비와 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총 1억4000여만 원을 사용한 가운데, 서울 대치동 이 후보자의 자택 반경 5km 이내의 가맹점에서 결제한 내역만 87건, 1600만 원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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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MBC 검증 보도에 "법인카드 유용 아냐, 악의적 프레임"
MBC, 이진숙 대전MBC 사장 시절 서울 자택 5km 이내 법인카드 87건 사용 보도
[미디어오늘 박서연, 금준경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대전MBC 사장일 당시 서울 집 반경 5km 이내 가맹점에서 법인카드를 87건 사용하고, 대전MBC 사장 재직 마지막 날 법인카드 100만 원을 쓴 사실을 보도한 MBC에 “정상적인 법인카드 사용을 마치 부정 사용인 것처럼 보도한 해당 기사는 후보에 대한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라고 주장했다.
19일 MBC '뉴스데스크'는 <[단독] 휴일 자택 근처에서 법인카드..“부정사용 의혹”> 기사에서 “대전MBC 사장에 취임한 2015년 3월 이후에는 서울 자택 인근에서 법인카드를 수시로 쓴 걸로 드러났다. 사장 재임 3년간 업무추진비와 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총 1억4000여만 원을 사용한 가운데, 서울 대치동 이 후보자의 자택 반경 5km 이내의 가맹점에서 결제한 내역만 87건, 1600만 원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후보가 대전MBC 사장에서 물러나겠다고 사직서를 제출한 2018년 1월8일 법인카드로 100만 원을 결제했다고도 보도했다. MBC는 “한 제과점에서 약 44만 원과 53만 원씩 두 차례에 걸쳐 약 100만 원을 결제한 뒤, 저녁에 서울로 올라가 자주 가는 집 근처 한식당에서 3만6500원, 커피전문점에서 2만8600원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MBC가 보도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와 미디어오늘 취재 등을 종합하면 이진숙 사장은 1월5일~7일 사흘간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다가 사직서를 제출한 8일 오후에만 100만 원 이상을 결제했다. 이날 오후 A제과점에서 43만 원을 결제했고, 이어 30분 후 B제과점에서 53만 원을 결제했다. 이후엔 카페에서 2만 원을, 자택 근처에 있는 서울 대치동 한식집에서 3만 원가량을 썼다.
그러자 이진숙 후보는 20일 오전 7시40분 경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가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입장 자료를 통해 “기사에서는 자택 반경 5km 이내의 가맹점에서 결제한 것을 모두 자택 근처에서 결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후보자의 자택에서 반경 5km는 강남구는 물론 서초, 송파, 일원까지 포함하는 영역으로 사실상 강남의 주요 도심을 포함하는 지역인 바, 이러한 사실을 누락한 채 후보가 집근처에서 법인카드를 유용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어 “2018년 1월 8일 결제내역은 대전MBC 사장 재직 마지막 날, 제과점에서 과자류를 구매하여 마지막까지 일한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서울 집까지 태워다준 수행 기사와 한식당에서 식사하고 커피를 마신 것일 뿐인데 이를 마치 대단한 부정사용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 : 이진숙, 대전MBC 사직서 낸 날 법카로 100만 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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