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이런 게 부모냐” 폭발 직전 금쪽 ‘틱’ 증상 포착, 신호탄 불안(금쪽)[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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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엄마의 사랑을 이야기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먹고살기 바쁜 엄마와 오 남매는 전쟁 중'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은영은 셋째의 모습을 보면서 "금쪽이는 옆자리 형 때문이 아니라 엄마 때문에 화가 난 거다. 50분 경과했을 때 이 아이가 음성 틱을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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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오은영 박사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엄마의 사랑을 이야기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먹고살기 바쁜 엄마와 오 남매는 전쟁 중‘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부부는 "4명 낳자고 계획을 했는데 아이 갖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결혼하고 15년 만에 첫째가 태어났다. 근데 첫째가 세 쌍둥이였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엄마는 "시험관도 여러 번 실패했다. 40에 세 쌍둥이를 가진 거다. 마음 고생도 많이 하고 몸도 많이 힘들었다. 임신 됐을 때는 둘이 펑펑 울었다"라며 아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다만 육아는 현실이었다. 각기 다른 성향의 오 남매를 케어하는 게 "폭탄 돌리기 같다"라고 털어놓은 것. 특히 엄마는 공격적인 성향과 막말, 욕설을 퍼붓는 셋째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서 셋째는 집 밖에서 들리는 아기들 소리에 잔인한 말을 쏟아내는 가 하면, 집으로 향하는 옆자리 형에게 달려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엄마가 안 들어준다. 엄마는 맨날 핸드폰만 하고 저희 얘기를 들어주려는 척도 안한다. 그런 게 어떻게 부모라고 할 수 있냐”라며 “관심 하나도 없고, 살려고만 집중한 엄마는 필요없다. 제가 집을 나가든지 하겠다. 엄마 없이도 살 수 있다”며 엄마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오은영은 셋째의 모습을 보면서 "금쪽이는 옆자리 형 때문이 아니라 엄마 때문에 화가 난 거다. 50분 경과했을 때 이 아이가 음성 틱을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형이 침으로 '이상한' 소리를 낸다고 했다. 금쪽이가 ‘이상한’에 꽂힌 거다. 기분이 확 나빠졌다.금쪽이는 일부러 하는 게 아닌데 남도 아닌 엄마가 이걸 모른 거다. 엄마가 '너 그러면 안 되지'라고 한 거에 화가 난 것보다 울고 들어오지 않았냐. 그리고 동네 형은 고객이지 않냐. 살기 위해 고객한테 관심을 더 쏟았다고 느낀 거다. 얘는 엄마한테 굉장히 속상해서, 엄마 없이 살 수 있다고 한 거다. 하나같이 존댓말로 또박또박 얘기한다. 평소 억울하고 섭섭했던 게 터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은 "저는 이것이 하나의 신호탄 같다. 각각 다른 아이들이니까 조금 더 중요한 면들을 살펴서 어릴 때 잘 메꿔줘야 한다.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도 각자의 어려움이 폭발하는 날이 올까 우려된다. 잘하고 잘못했고의 문제가 아니라 얘는 뭘 느꼈을까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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