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앤? 이제는 빨간 머리 쿠쿠렐라…유로 우승 후 공약 실천해 화제 "약속은 약속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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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쿠쿠렐라(25·첼시)가 약속을 지켰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쿠쿠렐라는 스페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우승하면 머리를 붉게 염색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며 "그는 이번 주 금요일 '약속은 약속'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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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마르크 쿠쿠렐라(25·첼시)가 약속을 지켰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쿠쿠렐라는 스페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우승하면 머리를 붉게 염색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며 "그는 이번 주 금요일 '약속은 약속'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쿠쿠렐라는 SNS를 통해 붉게 물든 특유의 헤어스타일을 뽐냈고, 마치 샴푸 광고를 연상케 하는 샤워 장면을 함께 업로드하며 큰 화제를 낳았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은 14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펼쳐진 잉글랜드와 유로 2024 결승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대회 내내 가장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스페인은 2012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날 쿠쿠렐라는 스페인의 영웅으로 빛났다. 1-1로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던 후반 41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의 결승골을 도왔다. 오야르사발의 발밑을 정확히 노린 논스톱 크로스는 그야말로 별미였다.
쿠쿠렐라가 이번 대회 주인공인 이유는 또 하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게리 네빌은 과거 "스페인이 우승하지 못한다면 쿠쿠렐라 때문일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쿠쿠렐라는 보란듯 스페인의 우승을 견인했고,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상에 "게리, 우리는 끝까지 갔어. 응원해 줘서 고마워"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
사진=마르크 쿠쿠렐라 사회관계망서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 쿠쿠렐라, 유로 2024 우승 후 '붉은 머리 염색' 공약 지켜 화제
- SNS 상에 특유의 긴 머리 휘날리는 사진 업로드해
- 잉글랜드와 결승전서 오야르사발 결승골 도와…우승 주역으로 빛났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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