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대란'에 마비된 공항…국내 항공사 시스템 복구 완료

김지선 2024. 7. 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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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운용체계(OS)와 보안업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충돌로 야기된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차질을 빚었던 국내 공항 탑승권 발권 문제가 국내 항공사 시스템 복구 완료로 정상화 단계에 돌입했다.

2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오전 9시 기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장애가 발생한지 약 12시간만에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

이 때문에 국내 항공사들도 체크인 시스템에 장애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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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항공기 계류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마이크로소프트(MS) 운용체계(OS)와 보안업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충돌로 야기된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차질을 빚었던 국내 공항 탑승권 발권 문제가 국내 항공사 시스템 복구 완료로 정상화 단계에 돌입했다.

2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오전 9시 기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장애가 발생한지 약 12시간만에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

외국 항공사 중에는 싱가포르 스쿠트항공과 필리핀 세부퍼시픽 항공사가 복구를 마쳤다.

아직 복구를 마치지 못한 곳은 외항사는 델타항공을 비롯해 유나이티드, 아메리카에어라인, 젯스타, 홍콩익스프레스, 에어아시아엑스, 타이거에어타이완, 필리핀에어아시아 등 8곳이다.

이번 사태는 19일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MS 클라우드 애저 OS와 충돌하면서 컴퓨터 등이 먹통(블루스크린)되는 현상이 발생,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벌어졌다.

이 때문에 국내 항공사들도 체크인 시스템에 장애 피해를 입었다. 수기로 발권해 일일이 체크인을 하다보니 발권 시간이 길어지는 등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적으로 3만편이 넘는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문제를 겪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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