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투표로 트럼프 이길 수 있다"

이정화 2024. 7. 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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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안팎에서 재선도전 포기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을 "어두운 비전"이라고 비판하면서 선거운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직 수락 연설을 한 다음날인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래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의 어두운 비전은 미국인의 정체성이 아니다"며 "함께, 당(민주당)과 국가 차원에서 우리는 투표소에서 그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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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 안팎에서 재선도전 포기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을 "어두운 비전"이라고 비판하면서 선거운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직 수락 연설을 한 다음날인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래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의 어두운 비전은 미국인의 정체성이 아니다"며 "함께, 당(민주당)과 국가 차원에서 우리는 투표소에서 그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 어젠다'(보수 싱크탱크들의 트럼프 집권 2기 대비 정책 제언집)의 위협을 계속 들춰내기 위해 선거운동에 복귀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부진한 성과를 낸 뒤 고령(81세)에 따른 인지력과 건강 저하 논란에 휩싸이면서 당내에서 거센 재선도전 포기 압박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격리 요양 중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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