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험 있는' 김민규·왕정훈, 디오픈 2R 공동 18위…송영한 54위 [PGA 메이저]

권준혁 기자 2024. 7. 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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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멤버 김민규(23)가 남자골프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달러) 둘째 날 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원정을 간 김민규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디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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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남자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민규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멤버 김민규(23)가 남자골프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달러) 둘째 날 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원정을 간 김민규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디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난코스에서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를 작성한 김민규는 첫날(공동 42위)보다 24계단 도약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왕정훈(28)도 같은 순위다.



 



김민규는 2번홀(파4)에서 1.8m 버디와 10번홀(파4) 1.2m 버디를 골라내 11번 홀까지 깔끔하게 2타를 줄여 10위권 진입 가능성을 부풀렸다.



 



하지만 12번홀(파4) 그린 사이드 벙커에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써냈고, 15번홀(파4)에선 티샷과 어프로치샷 난조로 네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라와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오히려 출발 때보다 한 타를 잃으며 후퇴한 김민규는 16번홀(파5) 투온을 시도해 버디를 잡아내 만회했다. 마지막 두 홀에서는 보기-버디를 추가했다.



 



김민규는 2022년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열린 디오픈(컷 탈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참가다. 



과거 DP월드투어의 하위 투어에서 뛰었던 김민규는 2018년에는 17세 64일의 나이로 D+D리얼 체코 챌린지를 제패하며 유러피언 챌린지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왕정훈은 이틀 연달아 1오버파 72타의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고, 13계단 상승했다. 



 



티샷을 러프로 보낸 5번홀(파3)과 9번홀(파4) 보기를 범했고, 후반에는 15번홀(파4) 5.8m 거리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낚았다.



왕정훈도 디오픈 첫 본선 진출이다. 앞서 2016년과 2017년에는 연속 컷 탈락했다.



 



왕정훈은 DP월드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두었다. 2016년 모로코에서 나초 엘비라(스페인)를 상대로 두 번째 연장전 버디로 하산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그 당시 20세였던 그는 2012년 바클레이스 싱가포르 오픈의 마테오 마나세로 이후 투어에서 가장 어린 우승자가 됐다. 바로 다음주 아프라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에서 시드디쿠르 라만을 1타 차로 이겼다. 그리고 2017년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다시 플레이오프에서 이겼다.



 



첫날 출발이 좋았던 송영한(33)은 전반에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었고,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 하나씩을 적었다. 5오버파 76타를 쳐 36계단 하락한 공동 54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또 다른 KPGA 투어 멤버 고군택은 이틀 동안 18오버파를 쳐 최하위권에서 컷 탈락했다.



고군택은 일본에서 진행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 준우승으로 디오픈에 첫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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