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살아난다, 김보배가 달라졌어요

상주/이재범 2024. 7. 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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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203cm, F/C)가 확실히 나아졌다."

연세대는 상주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2연승을 거뒀다.

연세대는 MBC배에서 2021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김보배의 부활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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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김보배(203cm, F/C)가 확실히 나아졌다.”

연세대는 상주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2연승을 거뒀다.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다.

강지훈과 이해솔이 결장한 게 아쉽지만, 대학농구리그 10연승의 기운을 MBC배까지 이어 나가고 있다. 물론 명지대와 경기에서 고전했지만, 남은 경기를 감안하면 약이 될 수 있다.

연세대는 MBC배에서 2021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김보배의 부활이 필요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MBC배를 앞두고 “보배가 저와 플레이를 맞춰가는 걸 힘들어했다. 그 부분을 어느 정도 인지했는데 장염에 걸려서 몸이 가라앉았다. 걱정되지만, 믿는 부분이 있다. 보배가 해줘야 더 강해진다”고 했다.

김보배는 대학농구리그에서 7경기에 나서 평균 9.0점 6.6리바운드 2.1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7.4%(27/47)를 기록했다.

장염 여파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음에도 MBC배에서는 2경기 출전해 평균 12.5점 5.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81.8%(9/11)로 더 나은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보배는 고전했던 명지대와 맞대결에서도 경기 막판 자유투 4개를 성공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호진 감독은 명지대에게 승리한 뒤 “보배가 확실히 나아졌다. 1학기 막판 경기부터 조금씩 좋아지는 흐름이 보였다. 보배에 대한 믿음이 충분히 있다. MBC배에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장염에 걸려 몸이 안 좋아 쉬면서 가라앉았다”며 “건국대와 첫 경기에서 보여줬고, 제 욕심인지 그보다 더 잘하는 선수라고 믿고 있어서 오늘(19일) 같은 경우 안일한 플레이 3개를 지적했다. 보배도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김보배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연세대는 21일 동국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동국대는 이대균(201cm, F/C), 김명진(200cm, F/C), 우성희(200cm, F/C) 등 장신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김보배가 동국대 빅맨들보다 나은 활약을 펼친다면 연세대는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3연승과 함께 결선 토너먼트에 오를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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