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침범 차량만 ‘쾅’”…보험금 7천만 원 가로챈 일당 덜미

공민경 2024. 7. 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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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을 침범하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노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인 50대 남성 A 씨 등 일당 1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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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을 침범하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노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인 50대 남성 A 씨 등 일당 1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2년 6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오피스텔이 밀집된 경기 광명시와 포천시 등에서 오피스텔 입구에 미리 승용차를 세워놓고 대기하고 있다가, 오피스텔로 들어가기 위해 건너편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넘어오는 차량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7천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타낸 보험금을 서로 나눠갖고, 필로폰 구입이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를 포함한 일당 9명은 마약 전과가 있어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들은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려고 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보험접수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험사로부터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사 개시 7개월 만에 해당 보험사기 사건의 수법 등을 파악하고 사기 일당을 추적했는데, 주범 A 씨를 비롯한 일당 4명은 이미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수감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보험범죄 수익금의 흐름 등을 추적해 사건 관련자들의 마약 구입과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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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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