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C 3개사, MS발 IT 대란 12시간 만에 시스템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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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의 기다림이 됐다.
지난 19일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발 IT(정보기술) 대란 여파로 인해 마비됐던 일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IT 서비스가 약 12시간 만에 모두 정상화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업계 그리고 '연합뉴스'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전날(19일) 오후 3시 30분께부터 오류가 발생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과 홈페이지 등이 20일 오전 3시 30분께 복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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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2시간의 기다림이 됐다. 지난 19일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발 IT(정보기술) 대란 여파로 인해 마비됐던 일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IT 서비스가 약 12시간 만에 모두 정상화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업계 그리고 '연합뉴스'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전날(19일) 오후 3시 30분께부터 오류가 발생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과 홈페이지 등이 20일 오전 3시 30분께 복구가 마무리됐다.
이번 IT 대란으로 인해 제주항공 47편, 이스타항공 26편, 에어프레미아 2편 등 항공기 75편 운항이 지연됐다. 결항편은 없었다. 그리고 해당 3개 LCC 외에 다른 국내 항공사와 인천공항에서는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어 항공편을 포함해 공항 운영에 차질은 없었다.
이번 일은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3사가 사용하는 승객 서비스 시스템 나비테어(Navitaire)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작됐다. 나비테어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통해 서비스된다. 그런데 MS 운영체제(OS)와 보안업체 소프트웨어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애저에 장애가 발생했다.
국내에 취항하고 있는 외항사 중에서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에어프랑스, 네덜란드항공이 같은 문제를 겪었고 현재는 시스템이 정상화된 상태로 알려졌다.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자 LCC 3사는 공항에서 수기 발권으로 체크인을 진행했다. 발권에 5분 이상씩 걸리자 카운터에 100m 이상의 줄이 생겨나는 등 대기 시간이 늘어났다.
LCC 3사는 직원을 추가 투입해 업무를 진행했고 김포공항에서는 항공편 지연이 계속되자 야간에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하는 '커퓨 타임'을 오전 1시로 평소보다 2시간 늦췄다.
이에 따라 결항 처리된 일부 항공편 운항은 정상화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IT 대란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항공편 운항 지연은 20일 오전 7시 기준 약 3만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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