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침범차량만 노리고 ‘쾅’...보험사기 일당 검거

안형철 기자 2024. 7. 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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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에 진입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을 노려 보험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 A씨(52)를 비롯한 1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범죄 수익금 흐름을 추적해 사건 관련자들의 마약 구입 및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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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오피스텔에 진입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을 노려 보험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 A씨(52)를 비롯한 1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포천시와 광명시 일대 오피스텔 밀집지역에서 중앙선을 넘어 오피스텔에 진입하는 차량이 많다는 점을 노려 고의로 사고를 내 6차례에 걸쳐 7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이들은 보험사기로 받아낸 보험금을 마약을 구입하거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12명 가운데 9명은 마약 전과가 있으며 4명은 마약 혐의로 이미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또 자신들의 전과로 보험사기가 탄로 날까 봐 범행에는 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했다.

경찰은 사고가 반복되는 장소와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등 7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범죄 수익금 흐름을 추적해 사건 관련자들의 마약 구입 및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형철 기자 goah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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