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황선우가 이끄는 수영 황금세대, 파리서도 상승세 이어갈까 [Road to Paris]
◆ 2024 파리올림픽 ◆
황금세대의 등장으로 르네상스를 맞은 한국 수영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까.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종목은 수영이다. 경영 35개를 비롯해 다이빙 8개, 아티스틱스위밍 2개, 수구 2개, 오픈워터스위밍 2개 등 총 49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사실 그동안 한국 수영에게 올림픽은 넘기 힘든 벽과 같았다. 2012 런던 대회에서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로는 메달 소식이 전무했다. 금메달로만 범위를 좁히면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정상에 선 박태환이 유일했다. 역대 총 메달은 4개(2008 베이징 대회 남자 400m 금메달·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400m 은메달)로 오롯이 박태환 혼자 힘으로 거둔 성과다.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2024 세계수영선수권에서도 한국 수영은 빛났다.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남자 자유형 400m와 자유형 200m에서 각각 김우민, 황선우가 우승을 차지했고, 이호준, 양재훈이 가세한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는 김수지가 3위에 올랐고, 이재경과 함께 나선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3위를 마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우민은 16일 파리로 출국하며 “외신에서 나를 3등 후보로 꼽은 것을 봤다. 3등, 2등도 좋지만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 수영을 시작할 때부터 내 꿈은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었다”고 금메달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김우민이 한국 시각으로 오는 28일 오전 3시 42분 펼쳐지는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메달을 따게 된다면 그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수영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된다. 금메달이면 2008년 자유형 400m 챔피언 박태환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
이후 김우민과 황선우는 이호준, 이유연, 양재훈, 김영현이 가세할 남자 계영 800m에서도 ‘올림픽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넘본다.
이정훈 한국 수영 대표팀 총 감독은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파리 올림픽이 곧 개막(현지시각 26일)한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혹독한 훈련을 모두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부상만 피한다면 시상대에 올라갈 선수가 몇 명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밖에 도하 세계선수권 배영 200m에서 5위를 차지한 배영 이주호를 비롯해 접영 김민섭 등도 깜짝 메달을 기대해 볼 만한 선수들이다. 과연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들이 파리에서 어떤 성적표를 써낼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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