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주 선거운동 재개”…대선후보 사퇴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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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으로 칩거에 들어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선거 재개 의지를 밝히며 민주당 내 대선 후보 사퇴론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델라웨어주 레보호스에 있는 자신의 해변주택에서 격리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다음 주 선거 운동에 복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프로젝트 2025 의제의 위협을 계속 폭로할 것"이라며 "저 자신의 기록과 미국의 비전을 주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우리는 민주주의를 구하고 우리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고,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래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의 어두운 비전은 미국인으로서 우리가 가진 모습이 아니다"라며 "정당과 국가가 함께 힘을 합치면 투표소에서 그를 물릴 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사퇴론이 거세지고 있지만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히며 '버티기'에 들어간 겁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사실상 사퇴 수순을 밟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민주당 1인자인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도 지난 주말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바이든 대통령을 조만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중도 하차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 수는 이날 8명이 추가돼, 31명입니다.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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