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눈물로 태국 아내와 딸 이별 “행복 깨달아, 한국서 만나자”(가브리엘)[종합]

이슬기 2024. 7. 20.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명수가 태국 가족과 이별했다.

7월 19일 방송된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삶을 이어가는 박명수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솜땀 장수 우티의 삶을 살아온 박명수의 마지막 날도 밝았다.

아내 잼은 "한국 지금 눈이 오나요? 나란이 데리고 눈 오는 거 보고 싶어요"라고 전했고,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박명수는 태국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박명수가 태국 가족과 이별했다.

7월 19일 방송된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삶을 이어가는 박명수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솜땀 장수 우티의 삶을 살아온 박명수의 마지막 날도 밝았다. 박명수는 태국 송크란 축제 기간을 맞이해 가족, 친구들과 물놀이를 가기로 했다. 박명수는 아내 잼, 딸 나란이와 함께 아기용품점을 찾아 딸을 위한 선물을 통 크게 계산했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치킨을 좋아하는 솜땀 동료 쑤를 위해 치킨까지 픽업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함께 솜땀을 만들며 티키타카를 보여줬던 박명수, 쑤, 씨의 케미는 마지막까지 빛났다. 특히 침묵의 고수인 씨는 춤판이 벌어지자 돌변한 표정으로 댄스 실력을 뽐내 폭소를 안겼다.

'김민종 닮은꼴' 챔프의 등장과 함께 물놀이를 갈 일행이 한 명씩 모여들었다. 우티의 친동생까지 총 12명이 모인 가운데 박명수는 각자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라고 한 뒤 또 한 번 통 크게 결제했다. 수영장에 도착하자 박명수는 딸 나란이와 인생 첫 물놀이를 즐기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사진사 박씨'로 변신해 가족, 친구들에게 인생 사진을 선사해 준 것은 물론, 내친김에 치앙마이 MC로 데뷔, 실리콘 수영모 쓰기 대결을 진행하며 웃음 사냥에 나섰다. 데프콘은 비주얼을 포기한 박명수의 희생에 "이렇게까지 해서 그림을 만들어주고 너무 고맙다"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저녁 시간에는 '바다의 왕자' 음악과 함께 우티와 친구들의 라스트 댄스가 펼쳐졌다. 우티와 박명수가 묘하게 섞이는 순간이었다. 웃고 즐기는 사이 우티 가족에게 어느덧 이별의 시간이 찾아왔다. '가브리엘'을 통해 그동안 본 적 없는 따스한 모습을 꺼내 보인 박명수는 "한국에 가면 너무 그리울 것 같아. 기회 되면 한국에서 만나요"라고 말했다.

아내 잼은 "한국 지금 눈이 오나요? 나란이 데리고 눈 오는 거 보고 싶어요"라고 전했고,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박명수는 태국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염혜란은 "저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된다"라며 함께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얌전했던 나란은 박명수와의 이별 앞에 갑작스러운 울음을 터뜨리며 보는 이들을 가슴 먹먹하게 했다. 박명수가 함께한 우티로서의 삶은 '좋은 사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며 마침표를 찍었다. 박명수는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행복이 무엇이고 삶의 방향이 어떻게 가야 할지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다. 정말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궁금증을 자아냈던 우티의 정체도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그는 가장 처음 우티의 이름을 건넨 사람으로, 둘째 날 므엉마이 시장에서 주차 단속을 피해 오토바이를 옮겨준 시민이었다. 마지막 날 박명수의 이름을 돌려주며 우티의 삶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도 박보검의 삶의 주인인 진짜 루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있었던 연출에 이어 또 한 번 완성도 높은 세계관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에 염혜란의 '진짜 가브리엘'은 누구일지도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