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보틱스, 글로벌 탑티어 자동차 제조사들과 계약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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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가 복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본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서울로보틱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해 독일 BMW 딩골핑 현지 공장에 제공해 온 산업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를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들이 도입하기 위한 파일럿 사업을 추진하고, 각 회사들과 본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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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가 복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본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서울로보틱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해 독일 BMW 딩골핑 현지 공장에 제공해 온 산업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를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들이 도입하기 위한 파일럿 사업을 추진하고, 각 회사들과 본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서울로보틱스도 실질적인 매출 확대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현재 서울로보틱스는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총이익률은 55%로 나타났으나, 연구개발 비용 투자 등으로 적자 상태다.
서울로보틱스는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술인 ‘레벨5 컨트롤 타워’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자율주행 차량과 같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공장에서 생산한 직후, ‘탁송’이라는 배송 과정을 거친다. 조립이 완료된 자동차는 공장 내 주차장에서 집결한 뒤, 수출용은 항만을 거쳐 배에 실리고, 내수용은 운반용 차에 실려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이때 생산라인에서 주차장으로, 주차장에서 배와 차로 이동할 때 서울로보틱스의 ‘레벨5 컨트롤 타워’ 기술이 사용된다.
원래 해당 과정에서는 기사가 직접 차에 탑승, 일일이 운전해서 차량을 옮기지만, 서울로보틱스 ‘레벨5 컨트롤 타워’ 기술을 적용하면 기사가 차를 운전할 필요가 없이, 공장에서 나온 신차를 항만까지 무인으로 이동시킨다.
서울로보틱스는 ‘탁송’이 1번 이뤄질 때마다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계약을 맺는다.
서울로보틱스가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는 이유는 폭설·폭우 같은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안전요원이 없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기 때문이다.
독일 BMW 딩골핑 현지 공장에서의 3년간 ‘레벨5 컨트롤 타워’ 서비스를 제공할 때도 단 한 번의 사고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로보틱스는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켜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로보틱스는 내년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서울로보틱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확인은 해줄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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