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발 IT 대란' 국내 LCC 시스템 정상화…12시간 만에 복구

김지영 2024. 7. 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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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세계 주요국 정보기술(IT) 체계가 동시다발적으로 일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IT 서비스가 약 12시 만에 복구됐습니다.

오늘(2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과 온라인 홈페이지의 오류는 어제(19일) 오후 3시 30분부터 발생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복구가 완전히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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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오류'가 발생해 몇몇 항공사들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 제주항공 발권카운터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수기 발권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세계 주요국 정보기술(IT) 체계가 동시다발적으로 일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IT 서비스가 약 12시 만에 복구됐습니다.

오늘(2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과 온라인 홈페이지의 오류는 어제(19일) 오후 3시 30분부터 발생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복구가 완전히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사태로 △제주항공 47편 △이스타항공 26편 △에어프레미아 2편 등 총 75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결항편은 없었습니다.

이는 LCC 3사가 사용하는 승객 서비스 시스템 나비테어(Navitaire)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작됐습니다. 나비테어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통해 서비스되는데, MS의 운영체제(OS)와 보안업체 소프트웨어의 충돌로 애저에 장애가 나타났습니다.

LCC 3사는 시스템 오류 발생으로 공항에서 수기 발권으로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함 팀당 발권에 5분 이상 소유되며 카운터에 100m 이상의 대기 줄이 생겨나 직원을 추가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취항하는 외항사는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에어프랑스, 네덜란드항공 등도 같은 문제를 겪었으나 현재 시스템이 정상화된 상태입니다.

이번 사태로 인한 항공편 운항 지연은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 약 3만 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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