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불쾌한 냄새난다면"…실내 악취 극복할 '홈 아이템' 인기
탈취제·음식물처리기로 악취 잡고 제습기로 원인 해결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린 장마가 이번 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장마 탓에 창문을 열어 장시간 환기를 하기도 어려운 시기다.
특히 높은 습도로 인해 침구류에서는 불쾌한 냄새가 날 확률이 높다. 부엌에서는 쌓인 음식물쓰레기가 악취를 풍기기도 하고 하수관 냄새도 고역이다. 이에 실내 악취를 해결할 홈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호텔에서 맡은 그 향"…소노시즌 '피톤치드 3.0 리츄얼 스프레이'
대명소노시즌(007720)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은 실내 음식 냄새를 비롯해 세탁하기 힘든 이불·커튼 등의 냄새를 제거해 주는 '피톤치드 3.0 리츄얼 스프레이'를 최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소노시즌이 처음으로 출시한 룸앤패브릭 탈취제 제품이다. 소노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하이엔드 리조트 소노펠리체 전 객실에서 사용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자란 편백나무 잎의 에센셜 오일을 증류 추출하고 이를 피톤치드 오일(3%)과 배합한 이번 제품은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탈취 효과 99%를 검증받았다.
특히 화장실에서 나는 암모니아, 어패류 비린내의 원인이 되는 트라이메틸아민,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실내 유해가스 '포름알데히드' 등에 대한 탈취 효과를 KATRI 시험연구원으로부터 인증받았다.
인공향료를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요 25가지 유해 물질·알레르기 유발 물질도 포함하지 않으며 12가지 섬유 소재 사용 적합성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편백 오일과 솔 오일을 함유한 '파인트리' 향, 여기에 시더우드 오일을 추가한 '시더우드' 향 등 총 2가지 제품으로 출시했다.
◇퀴퀴한 부엌 냄새 잡으세요…쿠쿠전자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쿠쿠전자가 올해 4월 출시한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는 출시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시장성을 검증했다. 쿠쿠전자에 따르면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는 출시 월(4월) 대비 6월 판매량이 784% 증가했다.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는 주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냄새를 미연에 방지한다. 동급 용량 대비 활성탄 함량이 높은 복합 탈취 필터를 적용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 가스와 포름알데히드 등을 제거한다.
쿠쿠전자는 전기밥솥을 개발하며 확보한 열 기술을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에 적용했다. 특히 이번 건조분쇄 기술은 쿠쿠전자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이다. 그동안 미생물 분해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만 출시했으나 이번 신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열처리를 통해 음식물의 수분을 99% 제거하고 건조 과정에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병원성 미생물의 번식 가능성을 차단한다. 완전히 건조한 음식물은 맷돌 방식으로 분쇄해 부피를 최대 95% 줄여 쓰레기 부담 처리를 낮췄다.
이용자의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음식물 투입 후 버튼만 누르면 건조부터 분쇄까지 약 1시간 40분(100g 기준) 이내에 작업을 완료한다. 하루 최대 1.3㎏의 음식물 처리를 할 수 있으며 2.6L 대용량 건조통을 장착해 처리된 음식물을 모아 한 번에 버릴 수 있다.
◇신일전자, 하루 18L 습기 빨아들이는 '대용량 제습기' 출시
냄새를 직접적으로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마 기간에는 특히 냄새의 근원인 높은 습도를 잡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새로운 제습기 제품이 출시되기도 한다.
신일전자(002700)는 이달 1일 '대용량 제습기'를 출시했다. 긴 장마 기간을 고려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제작해 전기료 부담을 최소화했다.
대용량 제습기의 하루 최대 제습량은 18L다. 탑재한 대형 물통은 6.5L로 하루 최소 3번을 비울 수 있다. 상부식 물통 설계를 도입해 분리와 물 비움을 간편하게 했다.
제습 종료 후에는 내부 건조 기능을 활용해 제습기 속 습기를 자동 건조함으로써 청결한 관리를 돕는다.
이 밖에도 30~80% 범위 내 자동 습도 조절 기능과 3미터 배수 호스를 이용한 연속 배수 운전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으며 저소음 작동으로 불편함을 낮췄다.
한편 제습기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는 4월부터 7월 사이 신일전자의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0% 늘어나며 향후 관련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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