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가비지 타임 수모’ 하치무라 복귀한 일본, ‘월드 챔피언’ 독일과의 평가전서 21점차 대패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7. 20.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순수 아시아 1황 일본이 '월드 챔피언'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내내 가비지 타임 수모를 겪었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우버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4 파리올림픽 대비 평가전에서 83-104, 21점차로 대패했다.

2023 FIBA 농구월드컵 챔피언 독일은 막강했고 후반 내내 가비지 게임을 당한 일본이다.

3쿼터 한때 45-81로 밀렸던 일본은 독일이 벤치 전력을 가동하자 간신히 점수차를 줄여나갈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24 파리올림픽 ◆

순수 아시아 1황 일본이 ‘월드 챔피언’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내내 가비지 타임 수모를 겪었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우버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4 파리올림픽 대비 평가전에서 83-104, 21점차로 대패했다.

일본은 대한민국과의 2차례 평가전 이후 유럽에서 치른 첫 평가전에서 크게 무너졌다. 2023 FIBA 농구월드컵 챔피언 독일은 막강했고 후반 내내 가비지 게임을 당한 일본이다.

사진=AFPBBNews=News1
하치무라 루이가 1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복귀전을 마쳤으나 웃지 못했다. 토가시 유키(13점 5어시스트), 히에지마 마고토(11점), 조쉬 호킨슨(10점 8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독일과 상대가 되지 않았다.

독일은 프란츠 바그너가 2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펄펄 날았다. 안드레아스 옵스트(12점 3리바운드)와 데니스 슈로더(12점 4어시스트), 그리고 마오도 로(11점 2어시스트)와 모리츠 바그너(11점 5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

일본 입장에선 파리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만나야 할 독일인 만큼 만만하지 않다는 걸 증명해야 했다. 와타나베 유타는 출전하지 못했으나 하치무라 루이의 복귀전이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패였다.

독일은 데니스 슈로더-안드레아스 옵스트-프란츠 바그너-요하네스 보이트만-다니엘 타이스가 선발 출전했다.

일본은 카와무라 유키-토미나가 케이세이-요시이 히로타카-하치무라 루이-조쉬 호킨슨이 선발 출전했다.

일본은 1쿼터 나름 선전했다. 프란츠 바그너를 중심으로 한 독일의 공세에 크게 밀렸으나 카와무라 유키의 3점슛을 시작으로 하치무라 루이의 연속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안드레아스 옵스트의 3점슛에 외곽 수비가 무너지면서 16-27, 11점차로 밀렸다.

사진=FIBA 제공
사진=FIBA 제공
2쿼터 시작과 함께 히에지마 마고토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전을 펼친 일본. 그러나 마오도 로의 원맨쇼가 펼쳐지면서 일본 역시 흔들렸다. 이후 아이작 봉가와 다니엘 타이스의 높이가 힘을 발휘하며 골밑까지 뚫리고 말았다.

프란츠 바그너는 자비가 없었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스피드를 앞세워 일본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일본의 어떤 선수도 프란츠 바그너를 막아낼 수 없었다. 노골적인 매치업 헌팅에 쓰러진 일본, 제이콥스 아키라의 연속 3점포도 힘이 되지 못한 채 31-56,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프란츠 바그너의 압도적인 화력이 빛났다. 더불어 잠잠했던 데니스 슈로더의 3점슛마저 살아나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 한때 45-81로 밀렸던 일본은 독일이 벤치 전력을 가동하자 간신히 점수차를 줄여나갈 수 있었다.

일본은 토미나가 케이세이가 침묵을 깼고 토가시 유키의 연속 3점슛으로 조금씩 격차를 줄였다. 하나, 모리츠 바그너의 림 어택을 제어하지 못하며 56-85,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모리츠 바그너의 높이, 파워를 앞세운 독일은 큰 어려움 없이 득점을 쌓아나갔다. 일본은 토가시 유키를 중심으로 추격전에 나섰으나 정면 승부로는 답이 없었다. 독일은 오스카 다 실바, 닉 베일러 밥까지 나서며 득점했고 끝내 일본의 추격전은 다시 힘을 잃고 말았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일본은 독일에 83-104로 패했다.

사진=FIBA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