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보트 화재로 40명 사망…"종교의식 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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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치안 불안과 경제난에 시달리는 아이티에서 80여 명이 탄 보트에 불이 나 최소 4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국제기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아이티 북부 해역을 지나던 보트에 불이 났습니다.
아이티 해안경비대가 41명을 구조했고 이 중 11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적어도 40명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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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치안 불안과 경제난에 시달리는 아이티에서 80여 명이 탄 보트에 불이 나 최소 4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국제기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아이티 북부 해역을 지나던 보트에 불이 났습니다.
아이티 해안경비대가 41명을 구조했고 이 중 11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적어도 40명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일간지 마이애미헤럴드에 따르면 탑승객들이 아이티 토착 종교인 부두교 의식을 치르기 위해 초에 불을 붙이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이 끔찍한 사건은 비정규 항로를 통해 이주하는 어린이와 성인들이 얼마나 큰 위험에 직면해 있는지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갱단 난동으로 무법천지가 된 아이티에서는 생존을 위해 집을 떠나는 이주민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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