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 두 번의 이혼·난소암·교통사고…파란만장 인생史 고백

조연경 기자 2024. 7. 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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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 예고
배우 정애리가 처음으로 자신의 굴곡진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20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죽을 뻔했지만 죽으란 법은 없다'라는 주제로 배우 김청 정애리 이재용 정한용, 개그우먼 이현주 정정아, 탈북 방송인 이유미, 가수 박완규가 출연해 속시원한 속풀이 토크에 나선다.

최근 녹화에서 정애리는 “연예계 생활을 오래 했지만 내 이야기를 한 적이 별로 없다. 인터뷰도 잘 안 했다"며 '동치미' 출연에 대해 "몰라요. 미쳤나봐"라고 반응해 평소 고상한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말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애리는 "저도 같이 '아름다운 동치미'로 살아보고자 용기냈다"고 다부진 마음을 표했다.

정애리와 함께 '동치미'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정한용은 “'동치미'를 집에서만 보다가 스튜디오에 앉아있으니 너무 떨린다. 데뷔하는 것 같다"면서도 "제가 정애리 씨의 극 중 첫 키스 상대라고 하더라. 나는 드라마를 해도 여자랑 악수하는 장면도 잘 없을 정도로 러브신이 없었다. 딱 한 번 했던 게 '들개'라는 작품에서였는데 그때 정애리 씨와 만났다"고 남다른 인연을 회상했다.

동료들과 함께 하는 편안한 분위기 속 정애리는 45년 간 연예계 생활 중 겪었던 두 번의 이혼과, 복막염에 이어 난소암 판정을 받고 수술 및 항암치료를 한 일화, 트레일러와 부딪히는 끔찍한 교통사고로 인해 생사를 오갔던 스토리를 모두 털어놨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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