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상분 반영 지속…휘발유·경유 가격 4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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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달 셋째 주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8.09원 상승한 1548.64원을 기록했다.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700.68원으로 전주보다 6.80원 올랐고, 경유는 1536.86원으로 8.04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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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휘발유 가격 8개월 만에 ℓ당 1700원 돌파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여서 상승세 꺾일 가능성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산지역 기름값도 전국과 같은 흐름을 보였다. 그동안 국제유가 상승분과 유류세 인상분이 더해져 기름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전반적으로 내려가는 흐름이어서 다음 주 이후에는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20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13.06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6.50원 올랐다.
4주 연속 상승세(전주 대비)다. 다만 상승 폭은 전주(24.33원)보다 크게 축소됐다.
이달 셋째 주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8.09원 상승한 1548.64원을 기록했다. 역시 4주 연속 올랐다.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700.68원으로 전주보다 6.80원 올랐고, 경유는 1536.86원으로 8.04원 상승했다. 모두 4주 연속 오름세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1717.10원) 이후 약 8개월 만에 1700원대로 올라섰다.
기름값이 오른 것은 국제유가가 이미 상승한 상황에서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기존 25%에서 20%로, 경유는 37%에서 30%로 줄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기준 유류세는 ℓ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41원 올라갔다. 경유 유류세도 369원에서 407원으로 38원 인상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둔화 ▷미국 달러화 강세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1.3달러 내린 84.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1달러 하락한 92.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4달러 떨어진 99.2달러로 집계됐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69달러(3.25%) 급락한 배럴당 8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 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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