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X최태성의 본격 인문학 여행...'여행본색' 첫 방송 일정은?

(MHN스포츠 서예은 인턴기자) EBS '최태성 서경석의 여행본색'(이하 '여행본색')이 20일 첫선을 보인다.

'여행본색'은 '공부왕' 서경석과 '역사 1타 강사' 최태성이 함께 여행의 진짜 의미를 찾아 떠나는 본격 인문학 여행 프로그램이다.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오던 두 사람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역사 속 내밀한 이야기도 파헤칠 예정이다.

특히 티격태격하면서도 중년의 고단함을 함께 나누는 돈독한 두 사람의 케미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첫 방송에서는 '인생에 지쳤다면, 여주' 편이 공개된다. 서경석과 최태선은 지친 몸과 마음에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여주로 떠난다. 

아름다운 세종대왕릉에서 여주 여행을 시작한 두 친구는 임금님께 진상됐던 진상미로 지은 쌀밥을 맛보고, 여주의 숨은 길과 비경을 만끽하며 최태성의 역사 토크가 펼쳐진다. 

또한 평생 연필만 잡았던 두 사람에게 모가 주어진다. 시골 이장님의 초대로 모내기 일꾼이 된 최태성과 서경석의 모습이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 서경석의 역사 스토리텔러 데뷔 무대가 열린다. 서경석은 '공부왕'으로 알려졌지만 개그맨을 넘어 역사 스토리텔러의 꿈을 갖고 있었다. 우리 역사를 재밌게 풀어주며 역사 시험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던 그는 '여행본색'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이어 해골물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진 남한강변에 위치한 천년고찰 신륵사부터 독립투사의 옛집까지 방문한다. 이처럼 '여행본색'은 우리가 잘 몰랐지만 알고 보면 너무나 좋은 대한민국 곳곳의 여행지를 둘러보며 숨어있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한다.

여주로 떠난 1화에 이어 2화 '주말엔 바다로, 시흥', 3화 '시간 가는 줄 몰랐네, 연천', 4화 '보약같은 여행, 금산'까지 총 4부작을 통해 여러 지역의 여행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여행본색'은 20일 오후 3시 50분 E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