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왕정훈, 디오픈 2R 공동 18위…우즈·매킬로이 컷 탈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규(23)와 왕정훈(28)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총상금 1천7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18위에 올랐다.
지난해 로열 리버풀에서 열렸던 디오픈 공동 2위였던 김주형은 11오버파 153타를 기록, 컷 탈락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잃고 14오버파 156타를 적어내며 컷 탈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민규(23)와 왕정훈(28)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총상금 1천7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18위에 올랐다.
김민규와 왕정훈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를 쳤다.
4명의 공동 7위와는 3타 차다. 이날 바람이 거세고 변화무쌍했던 탓에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0명에 불과했다.
한국오픈 우승으로 출전권을 얻은 김민규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2번 홀(파4)과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김민규는 12번 홀(파4) 보기와 14번 홀(파4) 더블보기로 인해 오버파로 미끄러졌다.
하지만 남은 3개 홀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솎아내며 이븐파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년 전 디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는데 올해는 꼭 컷 통과를 하겠다"던 김민규는 자신의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아시안투어 말레이시아오픈 준우승으로 출전권을 따낸 왕정훈은 버디 1개, 보기 2개로 한 타를 잃었으나 전날보다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렸다.
왕정훈은 5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 타수를 잃었지만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안병훈이 공동 38위(4오버파 146타)에 올랐고 김시우와 송영한이 공동 54위(5오버파 147타)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1오버파 72타를 치고 컷 통과 기준(6오버파)에 턱걸이했다.
지난해 로열 리버풀에서 열렸던 디오픈 공동 2위였던 김주형은 11오버파 153타를 기록, 컷 탈락했다. 고군택(18오버파)도 짐을 쌌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잃고 14오버파 156타를 적어내며 컷 탈락했다.
이로써 우즈는 3차례 연속 메이저대회 컷 탈락을 기록했다.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에선 컷 통과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60위에 그쳤고, 5월 PGA 챔피언십과 6월 US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11오버파)도 컷 탈락해 US오픈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던 아쉬움을 달래지 못했다.
이 밖에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윈덤 클라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톱 랭커들이 우수수 탈락했다.
2019년 디오픈 챔피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두 타를 줄여 단독 선두(7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5언더파 137타 공동 2위인 대니얼 브라운,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와 두 타 차다.
라우리는 가장 어렵다는 11번 홀(파4)에서 유독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다.
티샷이 빗나간 라우리는 두 번째 샷도 덤불 사이로 떨어트렸다. 이때 라우리는 주변에 있는 카메라맨이 방해됐다는 취지로 비속어를 내뱉기도 했다.
라우리는 프로비저널 볼을 그린에 올려놓으면서 보기로 타수 손실을 최소화하는 듯했다.
그런데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공이 뒤늦게 발견됐다. 결국 라우리는 벌타를 받고 다시 한번 네 번째 샷을 쳤고 끝내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라우리는 16번 홀(파5),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공동 4위(2언더파 140타),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공동 7위(1언더파 141타)다.
bing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사이트 '尹 퇴진 집회 안내'로 연결 논란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