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류 대혼란에도 비트코인은 5% 상승…6만7000달러 넘어

신보영 기자 2024. 7. 20. 0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장애가 발생했지만, 1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5% 이상 급등하며 6만7000달러선을 넘어섰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3시 42분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62% 급등한 6만7127달러(약 9334만원)에 거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YBER-OUTAGES/ 19일 미 뉴욕의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피어리언스 센터.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장애가 발생했지만, 1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5% 이상 급등하며 6만7000달러선을 넘어섰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3시 42분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62% 급등한 6만7127달러(약 9334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38일 만이다. 이달 초 5만3000달러대까지 하락했던 것에 비해 20% 이상 뛰어올랐고,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7만3800달러대)와 격차는 약 10%로 좁혔다.

비트코인 급등은 전 세계가 ‘IT 대란’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MS 운영체계(OS)와 보안업체 소프트웨어의 충돌로 인해 MS의 클라우스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수만편의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전 세계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중앙 집중화된 네트워크 사고다. 반면 비트코인은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형 시스템에 기반하고 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카프리올 펀드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전 세계 기술과 은행 시스템이 MS 문제로 작동을 멈췄는데, 일부 기관이 비트코인이 안전하고 독립적인 가치 저장소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신보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