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하반기 원 구성 파행 지속…전반기 답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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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동수의 경남 거제시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거제시의회는 2022년 전반기 원 구성 당시 민주당 8명·국민의힘 8명으로 여야 동수를 이뤄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여야는 파행 20여 일 만에 국민의힘이 전반기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 후반기에는 민주당이 의장과 위원장 2석을 맡는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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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무소속 피선거권 보장해야" vs 민주당 "합의안 이행하라"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여야 동수의 경남 거제시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거제시의회는 지난 18~19일 의장·부의장 선거를 위한 임시회를 여러 차례 소집했으나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정회를 반복하다 결국 산회했다.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종료되면서 4선 최다의원이자 연장자인 국민의힘 신금자 의원이 의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제9대 거제시의회 의원은 총 16명으로 더불어민주당 7명·국민의힘 7명·무소속 2명이다.
이번 임시회 소집에 불참한 의원은 민주당 시의원 전원과 무소속 1명이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지난 2년 전 체결한 '원 구성 합의안' 이행을 촉구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이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앞서 거제시의회는 2022년 전반기 원 구성 당시 민주당 8명·국민의힘 8명으로 여야 동수를 이뤄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여야는 파행 20여 일 만에 국민의힘이 전반기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 후반기에는 민주당이 의장과 위원장 2석을 맡는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다.
문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 각 1명이 불미스러운 일로 탈당하면서다.
국민의힘은 무소속 의원의 피선거권 보장을 위한 합의 파기를 주장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의장직을 포기할 수 없으며 합의안 불이행 시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원 구성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파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와 달리 주목되는 점은 무소속 의원들의 거취다.
시의회 규칙에 따르면 의장과 부의장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만일 무소속 의원 2명이 출석할 경우 국민의힘 7명·무소속 2명으로 과반수가 넘어 원 구성이 가능하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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