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극단, '매달린 집' 무대 올린다…8월3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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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캐나다 작가 미셸 트랑블레(Michel Tremblay)의 1990년 작 '매달린 집(La Maison Suspendue)'을 2024년 레퍼토리공연으로 8월31일~9월8일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20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이 작품은 1910년대 과거로부터 1990년에 이르기까지 개인과 가족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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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캐나다 작가 미셸 트랑블레(Michel Tremblay)의 1990년 작 '매달린 집(La Maison Suspendue)'을 2024년 레퍼토리공연으로 8월31일~9월8일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20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이 작품은 1910년대 과거로부터 1990년에 이르기까지 개인과 가족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모습을 담았다. 가족의 의미와 중요성을 3대에 걸친 한 가족의 드라마틱한 삶을 통해 그려내며, 대가족 중심의 가족이 해체되고 그 과정에서 개인의 정체성의 혼란과 존재가치, 가족의 또 다른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찾기 위해 경기도극단이 2022년 추진한 '캐나다 희곡의 발견' 낭독 프로젝트에서 소개된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의 미셸 트랑블레(Michel Tremblay)는 시적 문체로 시·소설·연극·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며 캐나다가 사랑하는 작가로 불린다.
작가는 몬트리올에서 주로 이민자와 노동자가 거주했던 '르 플라토 몽-로와얄' 지역의 파브르 거리에서 태어나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프랑스어권 사람들의 어려운 상황과 환경을 작품의 소재로 다뤘다. '매달린 집'도 그중의 하나다.
각 개인의 삶과 가치, 다름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그 안에서 가족이라 통칭돼 불리는 사회규범 및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은 가족 구성원 간 갈등을 통해 가족의 모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번 연극 '매달린 집'은 지난해 제60회 동아연극상 '신인 연출상'을 수상을 통해 연극계의 주목을 받은 경기도극단 신임 박주영 상임연출이 연출을 맡았다.
그의 섬세한 시선을 통해 희곡의 텍스트와 인물 관계 속에 담긴 그 너머의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또 원작의 섬세하고도 묵직한 감정을 번역한 이선형 번역가와 전영지 드라마터크가 박주영 연출과 공연을 함께 만든다.
공연은 8월31일부터 9월8일까지(월요일 제외)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 진행된다.
연극 '매달린 집'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조기예매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도내 70세 이상 노인, 장애인, 임신부, 다자녀 가족을 위해 1층 좌석의 일부를 '만원의 행복석'으로 지정, 1만원으로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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