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모험의 로망"…'SUV의 원조' 지프 랭글러 사하라[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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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글러는 지프(Jeep)의 역사이자 모든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시작이라 일컬을 수 있는 모델이다.
차량 전면부에는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 그릴, 랭글러 고유의 원형 헤드램프가 존재감을 강조한다.
최근 시승한 '더 뉴 랭글러 사하라 4도어'의 복합연비는 8.0㎞/ℓ다.
'더 뉴 2024 지프 랭글러'는 스포츠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세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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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글러는 지프(Jeep)의 역사이자 모든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시작이라 일컬을 수 있는 모델이다. 8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프의 헤리티지에 충실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낯선 험지를 탐험하고 개척하는 이미지의 대명사다.
지프를 대표하는 모델답게 브랜드 중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종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시장에서 랭글러의 지난해 판매량은 1414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557대를 기록했다.
한국시장에 출시한 2024년식 모델은 2017년 이후 6년 만의 부분 변경이다.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쌓아온 '오프로드 DNA'를 디자인과 주행 성능에 모두 담았다.
거대한 차체와 높은 차고에 먼저 압도된다. 오프로드를 달려보고 싶게 만드는, 모험심을 자극하는 외관은 여전하다. 차량 전면부에는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 그릴, 랭글러 고유의 원형 헤드램프가 존재감을 강조한다. 네 바퀴 위 큼지막한 휀더, 각진 형태의 차체 프레임 등이 단단한 느낌을 준다.
가파른 오르막도 힘있게 올라가는 주행성능이 강점이다. 배기량 1995cc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는데, 최고 출력 272마력(5250rpm), 최대토크 40.8㎏.m(3000rpm)다. 최근 시승한 '더 뉴 랭글러 사하라 4도어'의 복합연비는 8.0㎞/ℓ다. 도시에서는 7.4㎞/ℓ, 고속도로에서는 9.1㎞/ℓ 수준이다.
원래 밖으로 솟아 나왔던 강철 안테나 대신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를 이번 모델에 최초로 적용했다. 거친 환경을 주행하는 동안 나뭇가지 등 전방 장애물로부터 랭글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과 후방 교행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이 장착돼 주차나 좁은 도로 주행도 어렵지 않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역대 랭글러 중에서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디테일도 빼놓을 수 없다. 도어 탈거 후 주행 시 탑승자가 안전하게 손잡이를 잡고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앞좌석 옆에 그랩 핸들을 마련했다. 탈부착식 카펫과 단일방향 바닥 배수밸브 덕분에 진흙 길에서 온종일 주행한 후에도 실내를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다만 터널, 지하도로 같은 소리가 울리는 곳을 진입했을 때 소음이 심한 건 감안해야 한다.
'더 뉴 2024 지프 랭글러'는 스포츠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세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스포츠 S 6970만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원, 파워탑 8240만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은 7640만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원, 파워탑 8390만원이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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