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의 부진, 유세 중 피격 당한 트럼프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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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 부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탓일까.
우즈는 코로나19와 교통사고 등으로 지난 4년 동안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우즈의 올해 메이저대회 성적은 가장 먼저 출전했던 마스터스의 공동 60위가 가장 좋다.
우즈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자신의 몸 상태가 나아지고 있지만 이를 위해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실전 감각이 떨어진 것이 아쉽다고 원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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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 부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탓일까.
우즈에게 2024년은 역사적인 해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한 해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하기 때문이다. 우즈는 코로나19와 교통사고 등으로 지난 4년 동안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5년 만에 메이저대회에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성적은 썩 신통치 않다. 우즈는 샘 스니드와 함께 82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최다 우승 공동 1위다. 이 가운데 메이저대회 우승만 15승이다. 하지만 우우즈의 올해 메이저대회 성적은 가장 먼저 출전했던 마스터스의 공동 60위가 가장 좋다. 뒤이어 출전한 PGA 챔피언십과 US오픈은 모두 컷 탈락했다.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즈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주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오픈 첫날 8오버파 79타로 부진했다.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기록한 82타에 이어 올해 우즈의 18홀 성적 중 두 번째로 나쁜 기록이다.
우즈에게 이 대회가 중요했던 것은 개막을 앞두고 은퇴 논란이 불거진 탓이다.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언론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우즈의 은퇴가 적절한 시기를 넘겼다며 이제는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즈가 디오픈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를 반박하자 몽고메리가 SNS를 통해 자신의 발언이 곡해됐다며 우즈를 응원하다는 글을 남겨 원만하게 수습되는 듯 했다. 하지만 우즈의 경기력이 전 세계 골프팬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결국 우즈는 사실상 컷 탈락이 유력한 경기력으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우즈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자신의 몸 상태가 나아지고 있지만 이를 위해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실전 감각이 떨어진 것이 아쉽다고 원인을 꼽았다. 하지만 우즈는 자신의 부진한 경기력을 예고라고 하듯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점을 항변하기도 했다.
우즈는 디오픈 출전을 위해 지난 주 미국을 떠나 영국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하필이면 이 시기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암살 미수 사건이 벌어졌다. 우즈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전용기에서 이와 관련한 뉴스를 확인하느라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며 이례적으로 정치와 관련한 발언을 남겼다.
우즈는 선수 생활을 하며 정치권과 크게 얽매이지 않았다. 다만 역대 대통령과 수 차례 골프 라운드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러 개의 골프장을 직접 소유하는 등 골프 애호가로 유명한 트럼프 후보와 인연은 다른 역대 대통령보다 조금 더 깊다. 2019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유훈장을 받았기 때문이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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