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륵사에 출렁다리, 인근엔 바이크텔…여주시, 체류형 관광 명소로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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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의 명소인 신륵사에 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자전거 여행객을 위한 숙박시설인 '바이크텔'이 생긴다.
3년여 전 화재로 운영이 중단됐던 강천섬 캠핑장도 빼어난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조경을 갖추며 다시 야영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시는 자전거길과 연계해 여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자전거 친화 도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자전거 관광객을 위한 쉼터인 '바이크텔'을 수도권 최초로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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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운영 중단한 캠핑장 ‘새단장’ 채비 마쳐
파크골프장도 확대…“관광 트렌드 효과 대응”
여주=박성훈 기자
경기 여주시의 명소인 신륵사에 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자전거 여행객을 위한 숙박시설인 ‘바이크텔’이 생긴다. 3년여 전 화재로 운영이 중단됐던 강천섬 캠핑장도 빼어난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조경을 갖추며 다시 야영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시는 20일 신륵사 출렁다리가 올 연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출렁다리로, 시는 출렁다리 개통을 계기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주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야간경관조명 같은 차별화된 볼거리는 물론이고 인근의 신륵사 관광단지와 연계해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출렁다리 양안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인근에는 국토 종주 자전거길은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설치한 자전거길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팔당·이포·강천·충주댐에 이르는 한강 종주 자전거길 남한강 구간의 중심에 있는 여주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평탄한 코스 덕에 ‘자전거 친화 도시’로 주목을 받았다. 시는 자전거길과 연계해 여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자전거 친화 도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세계 유수의 관광업체와 치르는 사전 답사를 위한 ‘팸투어’도 그 일환이다.
시는 자전거 관광객을 위한 쉼터인 ‘바이크텔’을 수도권 최초로 짓고 있다. 신륵사 관광지에 있는 기존의 숙박 시설을 리모델링 해 만드는 ‘바이크텔’은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987㎡) 규모로 2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한때 수려한 경관으로 캠퍼들의 성지로 불리던 강천섬 캠핑장도 운영을 중단한 지 3년여 만에 새롭게 정비돼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지역 캠핑장 이용 요금을 현실화하되 인상한 차액분만큼 지류형 여주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마트, 음식점, 휴게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소비한 금액의 일정액을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생 바우처 사업은 이미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골프장 대표와의 협약을 통하여 골프장 이용객에 대한 바우처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3년 전에 정식 개장한 여주 현암 파크골프장도 해마다 3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며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여주시는 이런 경향에 발맞춰 36홀의 여주 파크골프장에 16억 원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27홀을 더 만드는 한편, 점동면 사곡리 매립장 농지를 활용해 18홀의 점동 파크골프장을 새로 조성하고 있다. 대신면 당남지구 둔치도 한강유역청으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아 정식 파크골프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우리 시는 많은 역사 문화재를 비롯해 남한강을 중심으로 한 천혜의 자연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경제에 보탬을 줄 것인지를 고민해 시책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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