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 취소 부탁’ 막판 변수되나?…이틀간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앵커]
차기 지도부를 뽑는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어제 모바일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어제 열린 마지막 방송토론회에서는 막판 변수로 떠오른 '공소 취소 부탁 발언'을 놓고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마지막 방송토론회.
이른바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발언을 놓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사건 당사자가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요구하는 건 잘못된 거"라고 비판했고, 나경원 후보는 "전직 원내대표로서 27명의 의원과 보좌진을 대표해 말씀드린 거"라고 맞섰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당으로서 요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경원 대표님은 당시에 당직도 아니셨고요. 개인 차원에서 저한테 부탁하신 거였잖아요."]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한동훈 후보 똑바로 말하세요. 개인 차원이라고요 제가? 제 거를 빼 달라고 그랬습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예."]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네? 네? 저를 이렇게 모욕하실 수 있습니까?"]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 발언에 대해 '입 리스크'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한동훈 후보의 입 리스크, 대화를 폭로하는 이 검사 체질, 이게 고쳐지지 않는 한 앞으로 미래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모르겠고요."]
윤상현 후보도 당 대표는 대통령과의 신뢰는 물론 보안의식도 중요하다고 한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대통령과)상호 간의 신뢰가 우선 가장 중요하고요. 보안 의식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서로 믿는 가운데 모든 걸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가장 중요…."]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첫날인 어제 투표율은 29.98%로 지난해 3·8 전당대회 때보다 5%포인트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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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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