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에 관중 난입 '소동'…결국 경찰행?

김기환 2024. 7. 2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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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가 진행 중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관객이 난입해 그라운드를 달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경기에 관객이 구장에 난입했다.

양복 차림의 남성은 두 팔을 하늘로 번쩍 든 채 질주했고, 구장 안전요원들에게 붙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날 야구장은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삼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을 보기 위한 관객으로 2만 3750석이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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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장에 관중이 난입해 소동을 벌이고 있다. 뉴스1
프로야구 경기가 진행 중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관객이 난입해 그라운드를 달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경기에 관객이 구장에 난입했다.

모두를 황당하게 만든 소동은 5회 말 LG 공격이 이어지던 중 일어났다. 외야 쪽에서 우산을 펼친 한 남성이 갑자기 등장해 그라운드를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양복 차림의 남성은 두 팔을 하늘로 번쩍 든 채 질주했고, 구장 안전요원들에게 붙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 광경을 지켜보면 수많은 관중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해당 관객은 우산을 떨어뜨려 이를 줍기 위해 외야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지만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LG 구단 관계자는 “이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는 1분여간 중단됐으나 무사히 재개됐다.

이날 야구장은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삼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을 보기 위한 관객으로 2만 3750석이 가득 찼다. LG의 올 시즌 14번째 매진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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