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국순회 경선 막 올랐다…제주서 첫 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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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제주 및 인천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8·18 전국당원대회 일정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중심정당'을 목표로, 당대표와 최고위원 본경선에서 권리당원의 권한을 기존 40%에서 56%로 크게 확대한 것이 큰 특징이다.
다만 김두관 후보 측은 "(전국 순회 경선에서) 후보자 정견 발표도 듣기 전에 권리당원 투표를 시작하는 것은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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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주자도 정견발표 예정…李 '먹사니즘', 金 '다양성' 등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제주 및 인천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8·18 전국당원대회 일정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중심정당'을 목표로, 당대표와 최고위원 본경선에서 권리당원의 권한을 기존 40%에서 56%로 크게 확대한 것이 큰 특징이다.
예년보다 높아진 권리당원 비율에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은 벌써부터 제주로 이동해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15일은 민형배 후보가, 17일은 전현희·이언주 후보가 제주를 찾아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준호 후보는 이달 초부터 제주를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제주의 사위'라고 피력했다. 강선우 후보도 19일 오전 제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당권주자인 김지수, 김두관, 이재명 후보(기호순)들도 이날 제주를 찾아 각자 다른 지향을 담은 정견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는 먹고사는 문제, 즉 '먹사니즘'으로 대표되는 민생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유일 체제'를 비판하며 '당내 다양성'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원외 인사인 김지수 후보는 기후 위기 등 미래세대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두관 후보 측은 "(전국 순회 경선에서) 후보자 정견 발표도 듣기 전에 권리당원 투표를 시작하는 것은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은 △21일 강원도당·경북도당·대구시당 △27일 울산시당·부산시당·경남도당 △28일 충남·충북도당 △8월 3일 전북도당 △4일 광주시당·전남도당 △10일 경기도당 △11일 대전시당·세종시당 △17일 서울시당 순으로 합동연설회가 예고돼 있다.
민주당은 전국 순회를 마친 다음 날인 8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등 새 지도부를 결정한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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