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사이버 대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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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전세계 사이버 대란을 초래한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고위관료는 이날 각국의 공항·방송·은행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든 사이버 대란이 발생한 이후 백악관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경영진에 연락을 취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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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전세계 사이버 대란을 초래한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고위관료는 이날 각국의 공항·방송·은행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든 사이버 대란이 발생한 이후 백악관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경영진에 연락을 취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역 병원, 지상 교통 시스템, 법 집행 기관에 미치는 (대란의) 영향을 면밀히 평가하고 있다"며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추가 내용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먹통 사태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백악관 관계자는 로이터에 "바이든 대통령의 참모진은 하루 종일 부문별 새로운 상황 파악을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앤 뉴버거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흥기술 담당 부보좌관은 이날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 포럼에서 "새벽 4시에 이 문제로 백악관 상황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이어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장애는 아니라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오류가 비롯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러면서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하고, 잘못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내 전력, 병원, 911 시스템, 국가 자살예방 전화 등 미국의 중요 서비스에 (이번 먹통 사태가)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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