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다발’ IT 먹통 대란…왜 이런 일이?
[앵커]
앞서 보셨듯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 게임 업체등도 피해를 입었는데요.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건지,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피해를 본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운영체계를 쓰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공통점은 세계에서 손 꼽히는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보안 프로그램입니다.
최근 이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과정에서 윈도우10 시스템과 충돌한 걸로 추정됩니다.
[한승훈/보안업체 이사 : "정상적인 파일만 탐지를 하고 차단을 해야 되는데 오진을 하고 차단을 하게 되는 그런 메커니즘이 존재할 수가 있겠습니다."]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견된 결함"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는 "일부 시스템 장애는 보안업체 프로그램 때문에 발생한 게 맞지만, 클라우드 장애는 다른 원인으로 추정돼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복구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소프트웨어 장애는 전세계적 IT 재난 상황이 될 수 있어, 데이터 분산, 백업 프로그램 마련 등의 여러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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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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