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료계' 올특위, 다시 가동…전공의·의대생 초청 응할까

백영미 기자 2024. 7.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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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와 의대생이 빠져 범의료계 협의체 기능에 의문이 제기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2주 만에 재가동된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을 초청한 가운데 올특위 4차 회의를 갖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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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재가동…"방향성 심도있게 논의"
지난 회의 이어 전공의·의대생 참관 허용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공의와 의대생이 빠져 범의료계 협의체 기능에 의문이 제기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2주 만에 재가동된다. 2024.07.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전공의와 의대생이 빠져 범의료계 협의체 기능에 의문이 제기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2주 만에 재가동된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을 초청한 가운데 올특위 4차 회의를 갖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올특위 간사인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는 "올특위 4차 회의에서는 26일 예정된 전국의사대토론회와 관련된 세부적인 논의는 물론 올특위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국시도의사회장들은 올특위 해체를 의협 집행부에 권고했다. 지난달 19일 출범한 올특위는 의협과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의대 증원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전공의와 의대생이 불참하면서 의료계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올특위에서 모든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여 없인 대정부 투쟁이 힘을 받기 어렵다. 의협은 올특위가 정책기구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올특위는 의대생, 전공의와 함께 올특위의 구성과 목적, 방향 등을 원점에서 재논의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밝힌다”면서 “올특위는 정책기구로서도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의대생과 전공의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최우선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특위는 회의의 투명성과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6일 개최한 3차 회의부터 공개 참관을 허용한 데 이어 이날 4차 회의 역시 의대생과 전공의를 초청해 공개 참관 형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의협은 구글폼(bit.ly/oltkma)을 통해 전날 오후 8시까지 사전 등록을 한 의대생과 전공의에 한해 회의 참관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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