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이혼 극복 곽준빈X박지윤 울컥→박보영 “끝까지 버텨” ★말말말[청룡시리즈어워즈②]

이하나 2024. 7. 2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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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의 대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다양한 스타들의 입담이 시상식을 채웠다.

7월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열렸다.

다양한 작품과 스타들이 수상의 영광을 누린 가운데, 시상식에서 화제를 모은 스타들의 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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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빈, 박지윤 (사진=KBS 2TV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중계 캡처)
(사진=KBS 2TV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중계 캡처)
(사진=KBS 2TV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중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의 대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다양한 스타들의 입담이 시상식을 채웠다.

7월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소녀시대 윤아가 맡았다.

‘무빙’은 대상을 포함해 이정하, 고윤정이 남녀 신인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으며,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도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박보영의 여우주연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는 신동엽의 남자예능인상, 윤가이의 신인 여자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작품과 스타들이 수상의 영광을 누린 가운데, 시상식에서 화제를 모은 스타들의 말을 모았다.

▲ 곽준빈 “괴롭힌 사람 이름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으로 신인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한 곽준빈(곽튜브)는 예상치 못한 수상에 눈물을 터트렸다. 학창 시절 오랜 학교 폭력 피해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에도 대인기피증을 겪었던 곽준빈은 “방구석에서 시상식을 볼 때 상 받는 상상을 했었다. 받으면 괴롭힌 사람들 이름을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올라와서 보니까 애들 이름은 안 떠오르고 여기 올 수 있게 도와주신 감사한 분들 밖에 생각 나지 않는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남겼다.

▲ 박지윤 “우리 애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것 같아” ‘크라임씬 리턴즈’, ‘여고추리반3’에서 활약한 박지윤은 덱스, (여자)아이들 미연, 최우식과 함께 티르티르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박지윤은 “제가 10여 년 만에 시상식에 왔더라. 7년이라는 공백을 기다려주신 ‘크라임씬’ 팬 분들과 ‘여고추리반’ 팬 분들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제가 데뷔 20년 만에 팬클럽이 생겼다. 그 친구들이 많이 애써주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한 뒤 “오늘만큼은 우리 애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 고맙다”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 최동석과 결혼해 1남 1녀를 둔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 박성훈, 임지연 “이름보다 전재준, 연진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역할을 맡았던 박성훈, 임지연은 여우조연상 시상자로 만났다. 임지연이 “성훈 씨는 요새 작품 속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더라”고 묻자, 박성훈은 “제 이름을 잃고 전재준, 윤은성으로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스태프들도 저를 종종 박성훈이 아닌 전재준으로 불러 주시더라”고 답했다.

임지연 역시 “엄마도 가족도 아직도 연진이라고 많이 불러서 행복하다. 생각해 보면 캐릭터 이름으로 오래 불린다는 건 참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 오래오래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금해나 “오빠한테 너무 짐이 돼서 미안해” 금해나는 ‘킬러들의 쇼핑몰’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금해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금해나는 “저에게는 부모님보다 더 감사한 오빠가 있다. 오빠한테 너무 짐이 돼서 미안해. 너무 어려운 시간을 잘 견뎌냈으니까 이제 오빠를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 나도 열심히 살게”라고 친오빠에게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 유재석, 류승룡에 고백 유재석은 주현영과 함께 남녀예능인상 부문 시상자로 출연했다. 주현영이 지난해 수상 당시 유재석이 최민식에게 사랑 고백을 했던 일을 언급하자, 유재석은 “민식이 형님 평소 팬이었는데 마침 앉아 계시길래 갑작스럽게 제 마음을 고백했다. 오늘 들어오다 보니까 비슷한 자리에 승룡이 형이 앉아 계셨다. 오자마자 승룡이 형에게 하트를 날렸다”라고 말했고, 류승룡은 유재석에게 하트 포즈를 취하는 센스를 보였다.

▲ 박보영 “끝까지 버티길” 박보영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눈물을 보인 박보영은 촬영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지만,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준 동료 배우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박보영은 “혹시 너무 어둡고 긴 밤을 보내는 분이 계시다면 지치지 말고 끝까지 버티셔서 아침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 이광수, 박진주 AI 케미스트리 이광수와 박진주는 예능 부문 최우수 작품상 시상자로 출연했다. 키 차이 때문에 화면 앵글을 걱정하던 박진주는 “요즘 유행하는 키 차이지 않나. ‘선재 업고 튀어’처럼 되게 설레는”이라고 말하다, 이광수의 반응을 보고 “기분 안 좋으시나”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재미를 위해 회의까지 했다고 밝혔지만, 박진주는 “저도 열심히 까치발을 들고 해보겠다. 까치는 좋은 소식을 가져오지 않나”라고 어색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AI냐”라고 지적했고, 두 사람은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 류승룡 “인천 앞바다의 반대말” ‘무빙’은 이변 없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연출, 원작 작가, 배우들이 모두 함께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누린 가운데, 류승룡은 “‘무빙’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인천 앞바다의 반대말은 인천 엄마다. 이 시대의 모든 엄마, 아빠들이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효주는 “‘무빙’이라는 작품에서 봉석이 엄마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작품을 통해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서 참 행복한 작품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따뜻하고 정의로운 이야기가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그 사랑으로 완성시켜 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 제3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수상자(작) 리스트

▲대상 : '무빙'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 ▲예능 부문 최우수 작품상 : ‘사상검증구역 : 더 커뮤니티’ ▲남우주연상 : ‘소년시대’ 임시완 ▲여우주연상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박보영 ▲남자예능인상 : ‘SNL 코리아 시즌5’ 신동엽 ▲여자예능인상 : '여고추리반3' 장도연 ▲남우조연상 : '마스크걸' 안재홍 ▲여우조연상 : ‘킬러들의 쇼핑몰’ 금해나 ▲OST 인기상 : ‘환승연애3’ OST ‘I WANNA KNOW’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티르티르 인기스타상 : 덱스, 미연, 최우식, 박지윤 ▲유플러스 WHY NOT상 : ‘크라임씬 리턴즈’ 안유진 ▲신인남우상 : '무빙' 이정하 ▲신인여우상 : '무빙' 고윤정 ▲신인 남자 예능인상 : '데블스 플랜' 곽준빈 ▲신인 여자 예능인상 : 'SNL 코리아 시즌5' 윤가이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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