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재계약’ 제안 칼같이 거절당하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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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카를로 시미치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AC밀란이 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로마노 기자는 "AC밀란은 안더레흐트에 시미치를 매각하면서 300만 유로(약 45억 원)의 이적료와 20%의 '셀온' 조항을 삽입했다. 시미치는 안더레흐트와 장기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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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얀카를로 시미치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AC밀란이 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미치가 AC밀란을 떠나 벨기에 안더레흐트로 향한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2005년생, 세르비아 국적의 수비수 시미치는 세르비아 대표팀과 AC밀란이 기대하는 차세대 센터백 자원이다. 슈투트가르트 유스를 거쳐 AC밀란 유스에 입단한 그는 약 2년간 구단 아카데미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거치며 성장했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되며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은 것은 아니나 나름대로 짧은 시간 내에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몬차와의 리그 16라운드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여놨고 이후에도 꾸준히 교체 출전하며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6경기 1골.
세르비아 대표팀 내에서도 큰 기대를 받는 중이다.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밟으며 성장 중인 그는 이번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커리어 첫 성인 대표팀에 차출됐다. 비록 본선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으나 차기 대표팀 수비를 이끌 자원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프로 데뷔 1년 만에 AC밀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해졌다. 계약 기간을 1년 남기고 구단 측에 무리한 연봉 인상 요구를 했기 때문.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현재 AC밀란과 시미치는 완전한 결별에 가까운 상황에 놓였다. 시미치의 에이전트는 AC밀란에 1군 선수에 맞먹는 연봉 인상을 요구했고 이에 AC밀란은 크게 놀랐다. 그는 2군 팀에서 뛰는 것을 내키지 않아 하며 세리에A 1군이나 해외 구단에 뛰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AC밀란이 그의 매각을 결정했다. 로마노 기자는 “AC밀란은 안더레흐트에 시미치를 매각하면서 300만 유로(약 45억 원)의 이적료와 20%의 ‘셀온’ 조항을 삽입했다. 시미치는 안더레흐트와 장기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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