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이변 無 대상, 류승룡 한효주 수상 불발에도 활짝[청룡시리즈어워즈①]

이하나 2024. 7. 2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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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중계 캡처)
(사진=KBS 2TV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중계 캡처)
(사진=KBS 2TV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중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무빙’했다.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이변없이 대상을 수상했다.

7월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전현무, 소녀시대 윤아의 진행으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열렸다.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무빙’은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지난해 8월 공개 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이 쏟아진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 6관왕, 지난 5월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 포함 3관왕 등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을 휩쓴 ‘무빙’은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도 7개 부문(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대상 수상 후 박인제 연출은 “‘무빙’이 여태까지 했던 작품 중 상당한 난이도가 있던 작품인데 상을 받게 돼서 정말 기쁘다. 지인의 어머니가 사별하셨는데 우울증 약도 드시다가 매주 수요일만 되면 ‘무빙’을 보는 그 시간만은 그런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너무 고맙다고 말씀하실 때 이 일을 하게 된 보람을 느꼈다”라며 “그런 작은 것들이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깊게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승룡은 ‘무빙’ 속 대사로 웃음을 자아내며 “이 시대의 모든 엄마, 아빠들이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효주는 “‘무빙’이라는 작품에서 봉석이 엄마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작품을 통해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서 참 행복한 작품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따뜻하고 정의로운 이야기가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그 사랑으로 완성 시켜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무빙’은 이정하와 고윤정이 남녀신인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극 중 부모로 나온 한효주, 류승룡, 곽선영의 축하 속에 수상한 이정하와 고윤정은 “멋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라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와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5’도 2관왕을 차지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하자, 이재규 연출은 “한국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절반, 여기 계신 절반도 마음의 병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빈틈을 하루하루 채우려고 애쓰면서 살고 있지만 오히려 빈틈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가 지치고 상처받은 여러분의 가슴에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눈물을 흘린 박보영도 “혹시 너무 어둡고 긴 밤을 보내는 분이 계시다면 지치지 말고 끝까지 버티셔서 아침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에 담긴 따뜻한 메시지를 강조했다.

‘SNL 코리아 시즌5’는 신동엽이 남자예능인상, 윤가이가 신인 여자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신동엽은 “데뷔한 지 30년도 넘고 수많은 프로그램을 해왔지만 ‘SNL’은 저의 아이덴티티와 같은 프로그램이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가이 역시 “프로그램 하기 전에는 마음 많이 졸이고 가라앉아 있는 느낌을 항상 받았는데 ‘SNL 코리아’를 하면서 처음으로 숨이 쉬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행복했고 그렇게 크루 선배님들이 같이 이끌어주셔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수지 역시 눈물을 흘렸다.

◇ 제3회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작) 리스트

▲대상 : '무빙'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예능 부문 최우수 작품상 : ‘사상검증구역 : 더 커뮤니티’ ▲남우주연상 : ‘소년시대’ 임시완 ▲여우주연상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박보영 ▲남자예능인상 : ‘SNL 코리아 시즌5’ 신동엽 ▲여자예능인상 : '여고추리반3' 장도연 ▲남우조연상 : '마스크걸' 안재홍 ▲여우조연상 : ‘킬러들의 쇼핑몰’ 금해나 ▲OST 인기상 : ‘환승연애3’ OST ‘I WANNA KNOW’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티르티르 인기스타상 : 덱스, 미연, 최우식, 박지윤 ▲유플러스 WHY NOT상 : ‘크라임씬 리턴즈’ 안유진 ▲신인남우상 : '무빙' 이정하 ▲신인여우상 : '무빙' 고윤정 ▲신인 남자 예능인상 : '데블스 플랜' 곽준빈 ▲신인 여자 예능인상 : 'SNL 코리아 시즌5' 윤가이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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