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땅 가진 외지인 순위…넓이는 경기, 실속은 광주

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2024. 7. 2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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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이 소유한 서울 땅은 면적에서는 경기도민 비중이, 단위면적 당 가격에서는 광주시민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 소유 면적은 주소지가 경기도인 경우가 30.76㎢로 65.8%의 최대 비중이었다.

지난해 주소지가 서울인 지주들이 소유한 관외토지 면적은 경기 1159.82㎢, 경북 1075.00㎢ 강원, 971.58㎢, 전남 894.46㎢, 충남 691.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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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토부 2023년 토지소유현황 통계
서울 외지인 소유 46.76㎢ 중 경기 65.8%
㎢당 땅값은 광주가 6조4천억원 최고
서울사람 소유 타지 땅 면적은 경기, 경북 순
국토교통 통계누리 자료 재구성

외지인이 소유한 서울 땅은 면적에서는 경기도민 비중이, 단위면적 당 가격에서는 광주시민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 통계포털인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서울의 전체 토지 225.84㎢ 중 80.7%인 179.07㎢는 주소지를 서울에 둔 '서울시민' 소유였다. 이밖에 46.76㎢는 주소지가 서울이 아닌 '외지인' 소유다.

외지인 소유 면적은 주소지가 경기도인 경우가 30.76㎢로 65.8%의 최대 비중이었다. 경기도민 소유 면적은 2021년 29.6㎢, 2022년 29.87㎢ 등으로 최근 3년간 지속 증가했다. 뒤이어 소유자 주소지별로 인천 2.99㎢, 충남 1.72㎢, 강원 1.61㎢, 전북 1.13㎢, 경북 1.08㎢, 충북 1.01㎢ 등의 순서였다.

서울의 토지가격 합산액은 1338조9375억3천만원이었으며, 외지인 소유 토지가격 합산액은 19% 가량인 257조7983억9천만원이었다.

경기도 지주들의 토지가격 합산액은 168조1540억5천만원으로 가장 컸고, 소유자 주소지별로 인천 14조719억7천만원, 강원 9조248억4천만원, 충남 8조7212억3천만원, 전북 6조4515억2천만원, 경북 6조1249억1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땅값을 면적으로 나눠 단위면적당 가격을 따져보면 알짜배기 땅 소유자는 광주시민이었다. ㎢당 토지가격은 광주 6조4047억7천만원, 부산 6조3836억6천만원, 경남 6조3745억8천만원, 대구 6조2948억4천만원, 대전 6조1407억원 등의 순이었다. 경기는 5조4666억5천만원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한편 서울시민이 소유한 타지역 땅의 면적도 경기가 가장 컸다. 지난해 주소지가 서울인 지주들이 소유한 관외토지 면적은 경기 1159.82㎢, 경북 1075.00㎢ 강원, 971.58㎢, 전남 894.46㎢, 충남 691.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타지인 소유 토지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세종으로, 전체 204.63㎢ 가운데 58.8%인 120.28㎢가 관외소유자 토지였다. 강원(50.8%)과 경북(49.8%)도 절반이 타지 사람들 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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